정의구현사제단 척결에 나선다는 명목으로 2013년 만들어져
서석구 변호사와 ‘대한민국 수호 천주교인 모임’은?정의구현사제단 척결에 나선다는 명목으로 2013년 만들어져
이에 따라 서 변호사가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대한민국 수호 천주교인 모임’(대수천)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수천은 정의구현사제단 신부들이 국책사업장마다 찾아다니며 시국미사라는 명목으로 공사를 방해 해 왔다며 정의구현사제단 척결에 나선다는 명목으로 2013년 9월 만들어졌다. 박관용 전 국회의장, 손병두 호암재단 이사장 등이 창립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당시 국가정보원의 대선 개입 의혹 사건을 두고 천주교 사제들이 시국선언에 참여하자 대수천은 신문광고 등을 통해 “애국 평신도들이 대한민국 수호 천주교인 모임을 결성해 반교회적 반국가적 행동에 제동을 걸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정의구현사제단에 대해서는 종북의 온상이라며 해체를 주장했다. 전국 13개 교구와 미국과 중국의 지부가 있다. 이들 모임은 정의구현사제단과 주교회의 신부들이 정치활동을 시작하면서 갈등과 분열로 “‘540만 신자 중 420만 냉담자를 만들어 냈다.”’며 “북한을 옹호하고 우리정부를 독재정부로 매도하는 사제들로 인해 천주교가 빨갱이 종교라는 오명까지 쓰게 되었다.”고 주장했다. 대수천은 “분열과 대립과 갈등에서 벗어나 화합과 사랑과 평화가 넘치는 교회를 만들기 위해 평신도들이 대수천을 만들어 천주교회를 정화시키고 나라를 지키는 일에 나섰다.”는 설립목적과 역할을 내세우고 있다. 대수천은 “주교회의 정의평회위원회와 정의구현사제단은 신성 모독하는 발언을 일삼고 사랑, 용서, 화해, 평화대신 미움, 증오,분노, 갈등을 조장한다”고 강변한다. 그리고 이들 정치사제들이 “북한 3대 세습독재와 핵개발에 함구하면서 연방제 통일, 국가보안법폐지, NLL 해체 주장, 북한 연평도 포격이 당연하다며 친북반정부 행위를 일삼아 왔다.”고 비판한다. KAL기 폭파법 김현희를 가짜라고 주장하면서 미군철수, 한미연합사 해체, 한미 FTA 반대,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을 반대하면서 반미활동에 앞장서 왔다는 것도 강조한다. "4대강 개발 반대, 제주해군기지 반대, 새만금 방조제 반대, 천성산 터널 반대, 밀양송전탑 건설 반대, 핵폐기장 반대, 평택 미군기지 이전 반대 등 국책사업을 방해하여 수십조의 혈세를 낭비하게 만들었다."고도 비난한다. 광우병 촛불폭동, 용산 방화참사, 쌍용차 파업, 대우중공업 파업, 한진중공업 파업을 선동하여 노사갈등에 부추겨 왔다는 등 조목조목 비난하고 있다. 지난해 초 김희중 대주교가 통진당 해산을 비판한 것을 두고 대수천은 “내란음모 사건 이석기를 비호한 통진당 해산을 반대한 것은 국가 반역활동을 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김희중 대주교의 사임을 촉구하기도 했다. 서 변호사도 지난해 10월 대전교구 박주환 신부에 의해 교회법원에 고발되기도 했다. 당시 박주환 신부는 서 변호사에 대해 대수천이라는 교회 비인가 단체를 이끌며 반교회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참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현재 대수천은 박사모, 어버이연합과 함께 대표적인 보수적인 단체로 불리고 있다. <저작권자 ⓒ CR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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