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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학생 10만명, 맞춤형교육 지원 강화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7/01/13 [21:10]
다문화 유치원 60곳서 90곳으로 늘려

다문화 학생 10만명, 맞춤형교육 지원 강화

다문화 유치원 60곳서 90곳으로 늘려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7/01/13 [21:10]

교육부는 ‘2017년 다문화교육 지원계획’ 발표, 191억4000만원 투입
 
현재 초·중·고에 다니는 다문화학생은 9만9186명으로 10만명에 육박한다. 특히 만6세 이하 미취학아동이 11만6000여명에 달해 다문화학생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교육부는 다음과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7년 다문화교육 지원계획’을 12일 발표하고 올해 191억4000만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다문화 가정의 유아들이 다닐 수 있는 유치원이 전국 60곳에서 90곳으로 늘린다. 이중언어와 외국어를 가르치는 초등학교도 시범 운영한다. 다문화 가정 밀집지역의 교육과정 운영 모델을 개발하거나 다문화 학생의 진로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연구학교도 지정·운영된다. 모국어로 소통할 수 있는 대학생이 멘토가 되어 학교 적응을 돕는 등 다문화학생을 위한 맞춤형교육 지원이 강화된다.
 
경기 안산시나 서울 영등포구처럼 다문화 학생이 많은 지역의 초·중학교 3곳을 연구학교로 지정해 다문화 교육과정 운영 모델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들 연구학교는 교육부 지원금 1000만원을 받아 이중언어·외국어 교육, 세계시민교육 등을 교육과정에 반영해 운영한다. 다문화 학생의 진로교육 강화를 위한 연구학교도 올해 15곳을 지정해 가동한다. 다문화 학생들의 공교육 진입을 지원하고자 한국 언어·문화 등을 가르치는 다문화 예비학교는 124개교에서 160개교로 증가한다.
 
중·고교에 진학하는 다문화학생이 증가하면서 진로교육과 정서상담도 강화한다. 다문화학생처럼 이주 배경을 가진 직업인과 학생 등 롤모델을 발굴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다문화학생의 특성을 고려한 진로교육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올해 연구학교 15곳을 새로 운영한다.
 
다문화학생이 많은 지역의 위(Wee)센터를 '다문화거점 위센터'로 지정해 다문화학생의 특성을 고려한 정서상담을 지원한다. 올해 10개 지역에서 시범운영한다.
 
한국 학생들의 다문화 수용도와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다문화 중점학교를 지난해 180개교에서 올해 200개교로 확대한다. 안정적인 교육과정을 위해 중점학교 운영기간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한다.
 
올해부터 교대, 사범대 등 예비교원도 다문화교육을 받아야 한다. 그동안은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운영했지만 올해부터 '교직실무' 과목에 다문화교육이 추가됐다. 교육봉사 활동에도 다문화학생 지도활동을 신설했다.
 
시·도 교육청 평가지표에도 '다문화교육 활성화 노력'을 신설했다. 교원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노력과 다문화교육 지원정책 추진노력을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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