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시간에는 미사와 노년층을 위한 종교 강좌
남유럽과 발칸반도 일대에 기록적인 한파가 찾아오면서 교황청이 노숙자들을 위해 교회를 개방했다. 교황청은 지난 7일부터 로마 트라스테베레 지역에 위치한 성 칼리스토 성당을 노숙자 숙소로 활용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교황청은 성명을 통해 약 30명의 노숙자가 이곳에서 따뜻하게 잠을 잘 수 있으며, 추위가 계속되는 동안 이 조치가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곳을 찾은 노숙자들은 가톨릭 자선 단체가 운영하는 인근 급식소에서 저녁 식사도 제공받을 수 있다. 성 칼리스토 성당은 낮 시간에는 미사와 노년층을 위한 종교 강좌가 열리는 곳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에 앞서 교황청 소유 승용차와 승합차를 야간에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 인근에 주차해 노숙자들이 추위를 피하는 용도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저작권자 ⓒ CR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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