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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퇴주잔 음복’까지 논란, 검증대상?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7/01/17 [14:10]
“전통 유교문화도 몰라” VS “집안·지방마다 제사법 달라”

반기문, ‘퇴주잔 음복’까지 논란, 검증대상?

“전통 유교문화도 몰라” VS “집안·지방마다 제사법 달라”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7/01/17 [14:10]

“전통 유교문화도 몰라” VS “집안·지방마다 제사법 달라”
 
대권 행보에 나선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성묫길 ‘퇴주잔 음복’(사진)까지 혹독한 검증 대상이 됐다.
 
반 전 총장이 지난 14일 오전 고향인 충북 음성군 원남면 행치마을을 방문해 선친의 묘에 성묘한 뒤 퇴주잔을 마셔 논란이 되고 있는 것. 통상 묘소를 방문하면 술을 따라 올린 뒤 술을 묘소 인근에 뿌려 퇴주하는 것이 일반적인 풍습이지만 이날 반 전 총장은 절을 한 뒤 퇴주잔을 본인이 마셔버렸다.
 
이에 특히 반 전 총장에 대한 강한 비판에 나서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의 최민희 전 의원은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반기문 퇴주잔 논란, 턱받이 사건 이어 계속되는 구설”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대통령이고 뭐고 국내적응부터 해야겠다”고 비판해 놓았다. 정청래 전 의원도 트위터를 통해 "반기문의 몸개그가 웃프다"라는 주제로 글을 남겼다. 정 전 의원은 "2만 원 지폐, 방명록 베껴 쓰기, 턱받이, 퇴주잔 논란까지 반반 인생의 버라이어티 폭소 대잔치로 코미디업계가 울상이다"라며 "왜 대선 출마자격을 국내거주 5년 이상으로 했는지 실감한다. 멈출지 모르는 몸개그에 국민들은 웃프다"라고 비아냥댔다.
 
일부 네티즌들은 반기문 퇴주잔을 두고 “나이가 70을 넘었는데 기본적인 유교문화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한다. 우리가 전통적으로 지키고 있는 유교의 예에서 벗어났다”는 지적도 하고 있다.
 
반면 “제사법은 집안마다 다르고 지방마다 다르다”라며 불필요한 해코지를 경계하고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반 전 총장은 UN사무총장이 된 이후 공식적으로 종교가 없다고 밝혀 왔지만 어릴 적에 독실한 불교신자인 어머니 밑에서 자라왔다. 통일교나 신천지와 관련 있다는 소문이 날 때마다 그는 '어머니는 불교도'라고 주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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