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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굴비 할랄 인증… 김영란법 타격 탈출?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7/01/19 [16:55]
설 앞두고 반토막 매출, 16억 무슬림 국가 시장 공략 길 터

영광굴비 할랄 인증… 김영란법 타격 탈출?

설 앞두고 반토막 매출, 16억 무슬림 국가 시장 공략 길 터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7/01/19 [16:55]

명절 선물로 자주 찾던 굴비가 김영란법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전남 영광굴비가 16억 무슬림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할랄인증을 획득했다.
 
18일 영광군에 따르면 법성면 소재의 굴비가공기업인 미성영어조합법인이 지난 12일 한국할랄인증원에서 국내 최초로 할랄 인증을 받았다. 영광굴비가 가공식품으로서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일로 평가되며 중동·인도네시아 등 무슬림시장에 수출이 기대된다.
 
영광군 관계자는 “영광굴비는 프리미엄 식품이란 이미지가 형성돼 있고 소비자 신뢰도가 높아 이미 미국, 캐나다 등에 수출되고 있다”며 “중동이나 동남아 등 이슬람 국가에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는 데 청신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굴비의 할랄인증은 2~3년 전부터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축 방법까지 세세히 규정한 축산물과 달리 수산물 관련 규정은 그다지 까다롭지 않아 국내 업체들도 도전해 볼만 하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한편 굴비는 김영란법으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품목 중 하나이다. 실제 법 시행 후 처음 맞는 설을 앞두고 굴비 판매가 많이 줄었다. 상인들은 김영란법과 경기 침체의 여파로 매출이 반토막 났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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