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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부활절 연합예배는 명성교회서 ‘생명의 부활, 민족의 희망’ 주제로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7/02/16 [12:05]
60여 교단 참여, NCCK는 별도의 예배

올 부활절 연합예배는 명성교회서 ‘생명의 부활, 민족의 희망’ 주제로

60여 교단 참여, NCCK는 별도의 예배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7/02/16 [12:05]

올해 개신교계의 부활절 연합예배는 4월 16일 오후 4시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사진)에서 열린다.
 
‘생명의 부활, 민족의 희망’(요 8:12)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부활절 예배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과 합동, 대신, 고신, 한국기독교장로회, 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여의도순복음, 기독교한국침례회 등 60여 교단이 참여한다. 설교는 이영훈 기하성 여의도순복음 총회장이 맡는다.
 
부활절예배준비위 대표대회장인 이성희 예장통합 총회장은 “연합예배의 장소로 처음엔 서울시청 광장을 알아봤지만 세월호 유족협의회에서 참사 3주년 행사를 준비하는 관계로 교회에서 개최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부활절인 4월 16일은 세월호 참사 3주기가 되는 날이다. 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연합예배에서 세월호 희생자 가족을 위로하고, 다시는 이런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감리교 에큐메니컬(교회 일치와 연합) 단체인 '고난받는이들과함께하는모임'은 고난주간(예수의 고난과 죽음을 기념하는 절기)을 시작하는 4월 10일 진도 팽목항을 찾아 세월호 진실 규명과 조속한 선체 인양을 촉구하는 예배를 올린다.
 
개신교 교단협의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도 부활의 의미를 되새기는 별도의 예배를 계획 중이다. NCCK의 예배 시간과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부활절 연합예배는 1947년 4월 서울 남산 야외공원에서 처음으로 드렸다. 60년대에는 보수와 진보 교계가 따로 예배를 드리다가 73년부터 95년까지 공동으로 예배를 드렸다. 90년대 중반부터는 부활절연합예배위원회라는 상시조직이 예배를 준비해 왔다. 2011년부터 다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로 나눠져 예배를 드리고 있다. 지난해 교단 중심의 연합예배를 복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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