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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명 살해, 200명 성폭행 IS 대원의 고백

매일종교 뉴스2팀 | 기사입력 2017/02/19 [20:51]
“약간 후회하지만 나 또한 범죄의 희생양”

500명 살해, 200명 성폭행 IS 대원의 고백

“약간 후회하지만 나 또한 범죄의 희생양”

매일종교 뉴스2팀 | 입력 : 2017/02/19 [20:51]

500여명을 학살하고 200명의 여성을 성폭행한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한 대원이 자신도 IS 범죄의 희생양이라고 밝혔다.
 
외신은 IS 대원으로 활동하다 현재는 투옥 중인 아마르 후세인(21·사진)의 과거를 보도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이라크 북부 도시 키르쿠크에서 쿠르드군에 생포되어 감옥 안에서 하루종일 코란 읽기를 하며 "코란을 읽으며 매일 좋은 사람이 되고있다고 느낀다"고 말한다.
 
그가 지난 2013년 IS에 합류한 이후 죽인 사람만 무려 500여명인데 "IS에 합류한 이후 살인 훈련을 받았다"면서 "처음에만 살인이 힘들었지 하루하루 갈수록 쉬워졌다"고 털어놨다. 한번에 30-40명도 죽여봤다고 고백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그의 성폭행 과거다. 소수민족인 야지디족 여성을 노리개 삼아 무차별적으로 성폭행을 자행한 것에 대해선 "젊은 남자에게 있어 이는 필요한 일이었다"면서 "많은 여성들이 성노예가 됐다"고 말했다.
 
후세인은 "내가 저지른 일에 대해 약간의 후회는 있지만 나 또한 범죄의 희생양"이라면서 "어린시절 IS에 들어가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나에게는 도움을 줄, 충고해 줄 친구도 가족도 없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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