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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가 100명 이하 교회, 재적교인은 8%-부익부 빈익빈

매일종교 뉴스1팀 | 기사입력 2017/02/20 [23:00]
중대형교회 선호, 0.1% 초대형교회에 23% 신자 몰려

62%가 100명 이하 교회, 재적교인은 8%-부익부 빈익빈

중대형교회 선호, 0.1% 초대형교회에 23% 신자 몰려

매일종교 뉴스1팀 | 입력 : 2017/02/20 [23:00]
교회의 부익부인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100명 이하의 교회가 62%를 차지하는데 비해 재적교인수는 6%에 그친다. 그리고 0.1%에 못미치는 대형교회에 무려 23%의 신자들이 몰려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장 이성희 목사)은 최근 산하 8843개 교회에 대한 ‘2015년 교인수별 교회수 분포현황' 자료를 만들어 교단에 보고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교인수 100명 이하의 교회는 5563개로 전체의 62.9%를 차지했지만 재적교인은 20만9339명으로 7.5%에 머물렀다. 반면 교인이 500명 이상 출석하는 교회는 전체의 7.4%(655개)에 그쳤지만 이들 교회에 출석하는 교인은 207만7134명으로 전체의 74.4%를 차지했다. 1만명 이상의 교인이 출석하는 교회도 6개로 0.1%에도 미치지 못했으나 교인수는 64만3831명으로 전체의 23%를 점유했다.
 
예장통합은 교단 산하 교회들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조사결과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이 총회장은 “50명 이하인 교회가 이토록 많은데 이들 교회 출석 교인수는 이렇게 적다는 사실이 놀랍다”면서 “이 같은 불균형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가는 게 총회의 큰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자료를 교회개척이나 미자립교회 후원 정책을 수립할 때 활용할 예정”이라며 “통계의 허수를 줄이고 정확한 교세를 파악하기 위해 ‘연령대별 교세통계’도 조사하고 있는데 이 결과가 나오면 더 정확한 교세현황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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