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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은 생명(生命)이요 도(道)이다

원영진 | 기사입력 2017/03/18 [06:56]
물이 맑으면 달이 머물고 사람이 맑으면 나그네가 쉬어간다

물은 생명(生命)이요 도(道)이다

물이 맑으면 달이 머물고 사람이 맑으면 나그네가 쉬어간다

원영진 | 입력 : 2017/03/18 [06:56]
세계 물의 날이 1992년 3월 22일 유엔 총회에서 선포되었다. 유엔과 그 가입국들은 각 나라에서 세계 물자원에 대한 구체적 연구와 활동을 권고하고 유엔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대로 헌신하고 물문제와 연관된 유엔의 다양한 기관들은 이날 세계적인 활동의 촉진과 조정을 이끈다.
 
우리의 인생이 물로부터 탄생됐다. 생명의 정자와 난자의 아름다운 창조는 물이 99.9%로 이루어지는 조화로부터이다.
 
그러므로 물은 우리 생명의 근원이요, 생명 그 자체이다. 우리 몸의 70%이상이 물로 구성되어있고 끊임없이 물을 흡수해야 생존이 연장된다. 또한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촌도 70%가 물로 쌓여 지구의 온갖 생명체를 품고 있는 존재의 근원이요, 모체가 된다.
 
물을 사랑하지 않으면 아름다운 대자연의 생태계가 파괴됨은 물론 우리 몸이 생명의 근원을 잃게 되고 우리 몸의 면역성이 파괴되어 생명을 잃게 된다. 물은 생명이요, 살아있는 고귀한 생명체이다. 물 자체의 오묘한 생명체가 물속에 약동된다.
 
우리가 거친 말을 하면 물은 어두운 결정체로 우리 몸을 파괴하고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주면 빛나는 모습으로 생명의 신비함을 나타낸다. 우리가 한모금의 물이라도 감사를 표현하며 물을 마시면 물은 우리 몸에 온갖 작용을 도와 건강한 육체가 되어주고 짜증내고 화로 일을 하면 몸도 화와 짜증으로 응답하여 면역성을 잃게 만든다. 우리 몸 70%의 물이 짜증과 분노를 느끼는 ‘물 스트레스’파동이 일어난다. 이것이 각종 질병으로 우리 몸에 아픔으로 반응함이다. 물에 순응하면 몸이 화평함이다. 노자는 물이 최고의 선(善)이라고 물의 도(道)를 폈다.
 
도무수유(道無水有) 도는 눈에 보이지 않고 눈에 보이는 것이 가장 도에 가까운 것이 바로 ‘물’이라 했다. 물의 철학을 강조한 그 첫째는 만물을 두루 이롭게 함이요, 물은 온갖 생명의 근원이 됨이다. 둘째는 다투지 않음이요, 물은 화합과 조화의 상생물이라 셋째는 사람이 싫어하는 곳에 처함이요, 즉 낮은 곳에 흐름이요, 겸손이요, 미천하고 억압받는 곳에 머무름이라,
 
노자는 물처럼 사는 것을 최고의 선함으로 도(道)를 폈다. 성서에 니고데모가 예수께 물었다. “어떻게 해야 영생(永生)을 얻으리이까?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느님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물과 하느님의 성령으로 거듭나야 영생으로 살 수 있고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는 진리를 가르치고 있다.
 
물이 영생의 요소요, 생명으로 가는 즉 영생으로 가는 근원임을 증거하셨다. 또한 모세가 출애급하여 그들의 회막(지금의 성전, 교회)에 들어갈 때 물로 씻어 죽기를 면할 것이요, 즉 물로 씻어야 죽음을 면할 수 있다는 준엄한 물의 비밀을 설파하고 있다. “나는 알파요,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다 내가 생명수 샘물을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 하고 요한 계시록에 전하고 있다. 물은 생명수요 생명의 근원이다.
 
물이 주는 진리적 교훈을 넘어 물은 우리 인생의 삶에 생명 그 자체이다.
 
먼저 내 몸 70%의 물을 마음 다해 고귀함으로 생각하며 사랑해야 한다. 내 몸의 물이 살아 있어 내 마음의 소리를 듣고 우리 삶의 요람으로 반응하고 희로애락(喜怒哀樂)을 좌우함이다.
 
내 몸의 물을 생각하며 깊은 명상에 잠겨보라. 물이 움직이는 생명의 소리를 들어보라. 내 마음에 물의 생명이 영생(永生)을 얻는 비밀이 숨어 있다. 자아를 사랑함은 물을 사랑함이요, 내 마음 속 깊은 영혼을 사랑함이다. 이 사랑의 자아 물결이 이타적 사랑으로 물결쳐서 서로 사랑으로 물의 파동으로 사랑의 결정체가 우주 속에 빛나는 것이다.
 
이야말로 생명수요, 영생(永生)의 거듭남이요, 노자의 도(道)를 이루어 최고의 선(善)을 이루는 이화세계(理化世界)의 환희가 됨이다. 물이 맑으면 달이 머물고 사람이 맑으면 나그네가 쉬어간다.
 
물은 생명(生命)이요, 도(道)이다. (단군정신선양회장·전 대종교 총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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