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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孝)는 내가 받은 축복(祝福)이다

원영진 | 기사입력 2017/05/01 [09:15]
"효는 복으로 인도하는 가장 아름다운 길"

효(孝)는 내가 받은 축복(祝福)이다

"효는 복으로 인도하는 가장 아름다운 길"

원영진 | 입력 : 2017/05/01 [09:15]

"효는 자기를 복으로 인도하는 가장 아름다운 길"
 
효(孝)는 인간이 해야 할 가장 아름다운 행위이며 인간 윤리의 으뜸 도리이다. 효는 내가 받을 축복의 길이며 효는 자기사랑의 온전한 행위이다.
 
단군(檀君)의 참전계경에 대효(大孝)와 망형(妄形)의 말씀이 있다.
 
한사람의 효도가 능히 한 나라 사람을 감동시키고 또한 천하 사람을 감동시키나니 사람이 감응한즉 한얼도 감응 함이라. 또한 자식이 어버이를 섬김에 감히 그 몸이 없이함은 어버이 은혜에 깊이 보답하는 것이다.
 
큰 효자는 어버이 살아 실제 문득 자기 몸을 잊고 돌아가신 후에야 그 몸이 있음을 깨닫기 시작한다는 귀한 말씀이다. 효(孝) 자의 근원을 보면 아들이 나무 짐을 지고 어버이 봉양을 위해 장터에 팔러 나간다. 어머니는 아들 밥을 지어놓고 동구 밖에 나가 아들을 기다린다. 더 멀리 보기위해 소나무 위에 올라서서 아들을 기다린다. 이 애틋한 마음을 한자에서 어버이 친(親) 자라 한다. 나무위에 올라가 보고 있는 모습이다.
 
아들은 어머니에게 드릴 고등어 한손과 분 한통을 사들고 기뻐하실 어머니를 생각하며 발걸음을 재촉한다. 기다리던 어머니를 소나무 동구 밖에서 만나 어머니를 지게에 태워 업고 집으로 향한다. 효(孝) 자는 어버이를 업고 오는 아들의 모습이다.
 
2006년 NH농협에 다니는 이군익(50세)씨가 92세 아버지가 무심코 “금강산 1만2천봉에 암자만 8만개가 있다던 디…….” 하는 말을 듣고 결심을 했다 한다.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마지막 아버지를 위해서 효를 다해야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알루미늄 지게를 만들어서 아버지를 지게에 태우고 금강산 유람을 시켜드려 화제가 됐었다.
 
충남 서산 빈농의 어려운 가운데서도 7남매를 모두 대학까지 보내주신 아버지의 자식 사랑이 너무 그리워 칠남매의 막내였던 그가 어깨에 피멍은 들었지만 아버지가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고 통증을 잊었다고 말했다. 그해 10월에는 중국 태산에까지 아버지를 지게에 지고 올라 ‘한국 지게 효자’가 나왔다고 대서특필 되어 중국 전역에 보도 되었다.
 
한 사람의 효도가 한 나라를 감동시키고 또한 천하의 사람을 감동시킴이었다.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George Washington 1732, 02,22 ~ 1799, 12,14)은 어린 시절 바다를 정복하겠다는 꿈을 꾸며 성장했다. 그는 열심히 공부해서 선박회사에 취직 했다. 항해 준비를 마치고 배에 짐을 모두 싣고 어머니께 작별인사를 드렸다. 슬픈 표정을 지으시며 ‘아들아, 너를 떠내 보내는 것이 너무 괴롭구나!’ 하시는 어머니의 말씀에 바다의 꿈을 포기했다. 어머니는 아들의 손을 잡고 말한다. 부모를 공경하면 복을 받는단다. 그 후 어머니는 매일 기도했고 효자아들은 새로운 꿈을 세우고 노력해서 미국의 초대 대통령이 됐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 (출애굽기 21/12)
 
큰 효자는 부모가 살아계신 동안 자기 몸을 잊고 돌아가신 후에야 그 몸이 있음을 깨닫기 시작한다는 망형(妄形)의 말씀이다.
 
워싱턴도 자기의 꿈인 바다 정복을 잊고 어머니의 효를 따랐다. 그리고 어머니의 마음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 노력하다 결국 미국의 대통령자리까지 오른다.
 
효는 자기를 복으로 인도하는 가장 아름다운 길이다, 그 속에 기쁨이 있고 행복이 있다. 결국 내가 받을 복을 축적하여 공적을 쌓는 것이 효행이다. 그에 반하여 불효는 스스로 자기 받을 복을 버리는 행위이며 인간의 도리를 저버리는 가장 무지한 행위이다. 효는 행복의 유전자를 깨우는 가장 아름다운 선행이다.
 
공자님도 말씀하셨다. 제 부모를 공경하는 자는 감히 남을 미워하지 못하고 제 부모를 공경하는 자는 감히 남을 업신여기지 못하나니 사랑하고 공경하는 마음을 제 부모에게 다하고 보면 덕스러운 가르침이 백성들에게까지 미쳐서 천하(天下)가 본받게 될 것이니 이것이 천자(天子)로서의 효도(孝道)이다.
 
우리는 천손민족(天孫民族)으로 천자(天子)의 영혼을 가졌다고 한다. 푸른 가정의 달에 효(孝)의 도(道)를 깊이 되새겨 본다. (단군정신선양회장·전 대종교 총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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