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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민 스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2013년 상반기 최다 판매 도서

편집장 | 기사입력 2013/07/04 [11:39]
법륜, 틱낫한 스님 저서도 꾸준한 사랑 받아

혜민 스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2013년 상반기 최다 판매 도서

법륜, 틱낫한 스님 저서도 꾸준한 사랑 받아

편집장 | 입력 : 2013/07/04 [11:39]


 
 
 
“내가 별로라는 사람에게 집착해서 어떻게든 그 사람의 마음을 바꾸어 보겠다는 것처럼 어리석은 일은 없어요. 놓아주세요. 그러면 또 다른 인연이 어느 순간 만들어져요”
 
 
2013년 상반기 최다 판매 도서는 2012년에 이어 하버드 대학 재학 중 출가한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 결과는 인터넷 서점 예스24가 2013년 1월 1일-6월 30일까지 도서 판매 동향을 집계한 결과이다.
 
예스24의 최근 베스트셀러는 2010년 마이크 샌델 교수의 <정의란 무엇인가>, 2011년 김난도 교수의 <아프니까 청춘이다>에 이어 2012년은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차지했다.
 
▲ 2013년 상반기 최다 판매 도서는 2012년에 이어 하버드 대학 재학 중 출가한 혜민 스님의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로 집계됐다.     © 매일종교신문

 
혜민의 힐링 도서는 2013년 상반기에도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책자는 주로 3-40대가 구매하고 있으며 ‘사람들에게 치여 상처받고 눈물 날 때, 그토록 원했던 일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사랑하던 이가 떠나갈 때, 우리는 끊임없이 좌절의 순간을 맞으며 매일을 살아간다. 하지만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의 혜민 스님은, 이 바쁜 세상에서 잠시 멈추고 나를 사랑하는 시간을 가질 것을 권하고 있다’는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13년 상반기 연령대별 판매권수 점유율을 보면 독서 인구의 연령대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 20대 이하 독자들의 도서 구매 비중이 매년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40대 이상 독자의 점유율은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 베스트셀러 동향 중 문학 분야는 <위대한 개츠비> 등 여러 영화 원작이 잇달아 순위에 오르며 스크린셀러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 가운데 <꾸뻬 씨> 시리즈가 독서 애호가들의 사랑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종교 서적에서는 법륜, 틱낫한 스님의 저서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으며 기독교에서는 한국 교회와 신앙에 대한 재조명과 반성, 성경 공부 관련 도서가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외 인문/역사 분야는 <공부하는 인간>, <최고의 공부>, <공부하는 삶> 등이 연이어 독자들의 선택을 받으며 ‘공부’가 인문분야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은 것도 2013년 상반기 도서 판매 시장의 특징으로 거론됐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이 장기간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많은 독자들이 책자에서 언급한 명언을 회자하고 있다.
 
 
* 독자들의 가장 많은 공감을 얻고 있는 명귀를 인용,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완벽함의 추구를 멈추는 순간, 행복이 생겨난다. 완벽함은 남을 많이 의식하지만, 편한 것은 나를 먼저 생각한다.
 
 
-깨달았다고 바로 인격이 완성이 되는 것이 아니다. 깨달은 후에도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서 인격을 반듯이 닦아야만 한다. 깨달음은 그래서 완성이 아니고 시작이다. 
 

-누굴 정말로 좋아하면 핑계를 대지 않는다. 핑계를 대거나 설명을 하거든 바로 알아채라. 나에게 관심이 없구나.
 

-왠만한 사람은 직접 만나보면 만나보기 전보다 훨씬 친근감이나 유대감이 생긴다. 원리원칙만 가지고 보다가 직접 만나보면 그를 같은 사람으로써 이해하기 시작한다. 그러니 만날수 있으면 무조건 만나라.
 
-남을 비판하는 말, 처음 들었을 땐 비판받는 사람이 분명 잘못이 있다는 생각을 하지만 더 깊게 들어보면 비판하는 사람이 본인 원하는대로 해 주지 않았다고 비판한다. 아니면 비판하는 사람이 비판을 통해 얻을 것이 있거나. 
 

-다른 사람들이 이기적이다고 느껴지는 것은 나도 약간은 이기적인 구석이 있기 때문입니다. 내것을 빼앗기기 싫기 때문에 내가 속으로 계산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우리는 모두 어딘가에 속하길 바랍니다. 왜냐면 나를 걱정해주고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들로 인해 삶의 의미와 행복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러고 보면 모두들 다 서로를 필요로 하는 연약한 존재들입니다. 
 

-내가 나를 사랑하기 시작하면 세상도 나를 사랑하기 시작합니다. 
 

-사자를 잡아먹는 것은 몸집 큰 험한 동물이 아닌 사자몸에서 나온 사자충입니다. 가장 큰 타격을 주는 적은 항상 내부에 있거나 나를 너무 잘 아는 사람인 경우가 많습니다. 
 

-세상에는 아주 좋은 것에도 자세히 보면 나쁜 점이 그 안에 있고, 나쁜 것에도 찾아보면 생각지 못한 좋은 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것을 경험하면서도 나쁜 점만 생각하는 사람이 있고,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긍정적인 사람이 있습니다.
 
-싫은 것이 너무 많아도 성공하지 못한다. 싫은 것을 참지 못해도 역시 성공하지 못한다. 내가 싫어하는 거, 그 누군가는 좋아할수 있다는 점을 잊어선 안된다. 
 

-성공을 하고 나서 내가 무엇을 새로 가지게 되었는가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사람이 되었는가로 평가 되어야 한다. 
 

-완전히 텅 비여있는 상태는 가득찬 충만과도 같은 말이다. 텅 비여있는체로 살아서 아는 그 놈이 우리의 주인공이다. 텅비여 아무런 형상이 없는 그 주인공이 마음이고 놀랍게도 그 마음은 몸 안팍의 경계 없이 두루 존재한다. 
 

-아이들이 골목에서 뛰어 노는 소리를 할아버지가 들었을때는 세상에서 이처럼 즐겁고 행복한 손자들의 소리가 없지만, 삶이 피곤한 이웃이 들었을때는 소음이 된다. 소리는 소리일뿐인데 마음상태에 따라 달리 경험된다. 
 

-어렸을땐 삶에 대한 굉장한 기대를 했었잖아. 그런데 어느 순간 내가 상상하던 어른의 삶이 고작 이거였구나 하는 깨달음이 들면서 나도 모르게 한숨 나와. 그럴때 마치 시작도 정식으로하지 않고 끝을 내릴 준비를 하는 연극 같아. 아~ 
 

-인간 관계 속에서 힘들어하고, 가족 때문에 마음 아파하고, 함께 있어도 왠지 외로움을 느끼고, 남들로 부터 인정받고 싶어 하는 그 마음은 누구나 다 똑같은 것 같아요.
 

-이 세상에 살면서 이렇게 열심히 분투하는 내가 어떤 때는 참 가엽지 않아요?, 친구는 위로해 주면서 왜 나는 내 스스로를 그렇게 함부로 대하는지. "사랑한다"해 주세요.
 
 
-정신적으로 힘이 들 때 처방 (좋은 것 순서대로), 마음상태를 알아차리고 지켜보는 수행, 나를 내려놓는 기도, 깊은 잠, 친구들과 대화, 운동, 좋은 음악과 영화.

 

-사람과의 인연은 본인이 좋아서 노력하는데도 자꾸 힘들다고 느껴지면 인연이 아닌 경우다.  될 인연은 그렇게 힘들게 몸부림치지 않아도 이루어진다. 너무나 힘들게 하는 인연은 그냥 놓아줘라.
 
-우리는 우리가 독해서 남에게 상처주는 것 보다도, 몰라서 상처 주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마음으로 대화를 하세요 그리고 너의 마음을 몰라줘서 미안해 라고 꼭 하세요.
 
-나를 낮추는 것이 사람들한테 지는 것이 아니냐고 따지는 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내가 조금 져서라도 내가 더 큰 것을 성취한다면 그건 이기는 것입니다. 잠시 굽히면 마음의 평화, 가족간의 행복, 다 같이 잘 되는 결과를 얻습니다.
 
-개개인들이 가지고 있는 사견에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그냥 그 사람들은 그런식으로 생각하도록 내버려 두시고 내일 하세요, 그 많은 사견을 어떻게 일일이 맞추고 살아요?, 시비 말고 나의 일만 하세요.
 
-아무리 엄청난 갑부나 권력자라고 하더래도 내가 그것을 탐하지 않으면 그 사람은 나에게 별거 아니예요. 그가 가지고 있는 것이 부러울 때 그가 대단하거나 무섭거나 아부하거나 하는 거예요.
 

-논쟁은 무슨 일이 있어도 피하세요, 결론이 나오지 않을 뿐만 아니라 상처투성이로 끝나게 돼요, 또 누구를 설득하려고 하지마세요, 왜 좋은지 설명은 할 수 있어도 말 안에 강요가 들어가면 설득당하지 않습니다
 

-고민 있는 사람한테는 아무리 좋은 진리 깨달음 이야기 해 봐야 소용 없습니다. 그 사람의 고민부터 사랑과 관심의 마음으로 차분히 들어주세요
 

-오늘 남이 잘 한 일을 보고 속으로 라도 깍아내리지 말고 칭찬하고 같이 기뻐 해 줍시다. 칭찬하고 기뻐 할 때 그 사람이 지은 공덕이 바로 내 공덕이 된다고 하셨습니다.
 
 
-누구를 욕했는데 그 사실을 모르는 그 사람이 나에게 따뜻한 말을 전한다면 엄청 미안해지겠죠?, 복수는 이렇게 하는 것입니다. 사랑으로.
 

-용서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그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이해가 수반되어야 합니다. 그 사람 입장에서 한번 생각해봐요. 이해가 되면 마음이 누그러워 지면서 용서의 가능성이 생깁니다
 

-누가 내 욕을 하면 가장 현명한 처리 방법은 나를 팍 낮추는 거예요. 내가 30초만 존심 버리고 낮추어서 "아이고 죄송합니다." 하면 그 다음은 없어요, 그런데 왜 그러냐고 따지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싸우면서 마음 고생합니다.
 

-나의 일에 대한 비평을 나에 대한 비판으로 생각하시고 가슴 아파 하지 마세요. 그 사람이 나에 대해 알아봐짜 얼마나 알겠습니까?, 정말로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나를 몇마디 말로 규정되도록 허락하지 마세요.
 

-나를 둘러싼 헛소문을 내가 그안에 들어가서 정리하려고 하지 마세요. 헛소문은 2개월만 지나면 진실이 어느 정도 밝혀집니다, 내가 정리하려고하면 오히려 오해를 살 수가 있고 굳이 해명하려고 하면 유머를 사용하세요
 

-내가 싫어하는 타입의 사람이 어떤 큰 모임에 가면 꼭 한 두명 있는것은 당연한 거예요. 사람마다 타고난 까르마(업)가 다른데 어떻게 다 좋을 수 있겠어요?, 그런가보다 하고 그냥 넘어가면 됩니다.
 

-마음을 다쳤을 때 보복심을 일으키면 내 고통만 보입니다, 그 대신 스스로를 진정시키고 내면의 자비 빛을 일깨워 상대를 이해해 보려고 선택했을 때 남에게 고통을 준 상대도 결국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이 보이게 됩니다.
 

-사람의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내가 관심을 받지 못하고 외면 당하고 있다는 느낌입니다. 내가 모르고 소외시킨 사람은 없었는지 둘러보세요, 내가 당신을 이해하고 싶다는 눈빛으로 말을 들어주세요
 

-나에게 솔직해 져보세요. 도대체 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지.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정해 놓은 성공의 기준 말고 내 안에서 뭘 원하는지. 그것을 성공의 기준으로 해서 내가 주도하는 삶을 사세요
 

-남이 행복하게 보이는 이유는 내가 그의 삶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에 대해 잘 알게 되면 부러워 보이는 부분 못지 않게 내가 상상 못했던 힘듬이 또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행복은 상대적 개념입니다. 내가 불행한 이유는 나보다 잘난 사람과 항상 나를 비교하는 버릇 때문입니다.

 
-덜 생각하고 덜 미워하고 덜 걱정하고 살고 싶으면 간단합니다. 마음을 현재에 두면 됩니다. 생각, 미움, 걱정은 모두 과거나 미래의 영역에 속해 있지요.
 

-10대로 돌아가서 해 주고 싶은 말 : 지금 죽을 것 같이 중요하고 힘든 일 나중에 보면 그렇게 중요하지 않아, 남은, 내가 생각하는 것만큼 나를 생각 안해. 지금 생각하는 길 말고도 삶에 여러 길이 있어. 괜찮아! 힘내!
 

-서른살 나에게 돌아가 해주고 싶은 말 : 작은 성공이나 편안함에 안주하지 말고 항시 남에게 배우려고 해. 학벌, 집안 같은 외형을 보지 말고 사람들의 실력과 성격을 봐. 어른 말보다 니가 원하는거 해. 
 

-곧 사십인 나를 위해 해주고 싶은 말 : 좀 더 아는 것을 행동으로 옮기고 편하게 보장된 미래를 차고 나와서 새로운 나를 개척해.

 
-항상 나를 낮추고 유머와 운동을 잊지 말아. 또 책과 내 마음을 더 들여다 봐. 쉰살이 넘는 남자가 갑자기 우는거야. 왜냐면 본인 삶을 돌아보니 평생 자신의 경력과 일만 생각했지 자신의 것을 남에게 주어본 적이 없었다는 거야. 나를 뺀 누구를 위한 삶도 아니였다는 거지. 
 

-첫 인상 보다는 끝 인상이 더 오래갑니다. 정치인들을 보세요.
 
 
-스팩을 쌓기 위해 스팩을 쌓는 것이 아니고 하나하나 배우는 과정을 즐거워서 하다보니까 스팩이 쌓이도록 하셔요. 과정이 빠지고 결과 만을 얻으려고 하면 고통입니다. 과정을 즐기세요.
 

-우리 마음 안에는 히틀러와 테레사 수녀님이 같이 있습니다. 내 존재 자체에 대한 공포와 미움이 기반을 이루면 히틀러가 되는 것이고, 남을 향한 자비와 이해가 강해지면 테레사 수녀님처럼 될 수도 있는 것 같아요.
 

-우리는 친구가 내가 겪고 있는 힘든 이야기를 들어준다고 해서 그 친구가 내 고민의 근본적 해결점을 찾아 줄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냥 들어준다는 그 자체가 고맙고 그것이 위로가 되는 것입니다.
 
 
-용서는 나를 위해 하는 것입니다. 나에게 헤꼬지한 사람이 이뻐서 용서를 하는 것이 아니고, 내 몸과 마음이 편하고 자유롭기 위해서 그를 용서하기로 결심하는 것입니다. 용서가 없으면 그를 내 안에다 장기 투숙 시키게 됩니다. 명상은 마음을 현재에 가져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이유 말고 다른 이유가 있어서 결혼을 하게 되면 그 다른 이유 때문에 나중에 갈라 섭니다., 장담합니다!
 

-내 주변 사람을 내 마음에 맞게 바꾸려고 하지 말고 오히려 바꾸려는 내 욕심을 내려놓는 것이 훨씬 더 빠릅니다. 내 마음도 내 마음대로 못하면서 어찌 다른 사람을 내식으로 바꾸려고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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