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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 집단감염 33%는 종교 관련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20/12/31 [19:59]
신천지 18.6%로 최다, 신천지 제외 종교관련 14.5% 차지

국내 코로나 집단감염 33%는 종교 관련

신천지 18.6%로 최다, 신천지 제외 종교관련 14.5% 차지

이광열 기자 | 입력 : 2020/12/31 [19:59]

신천지 18.6%로 최다, 신천지 제외 종교관련 14.5% 차지 

 

올해 국내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에서 3명 중 1명은 종교 관련 확진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전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6740명으로 6만 명대를 넘겼다. 30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분석한 결과 집단발생이 29.0%(1733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선행 확진자 접촉 26.1%(15595), 의료기관·요양시설 9.1%(5410), 신천지 관련 8.7%(5213), 지역산발감염 17.8%(1612), 해외유입 9.0%(5358), 해외유입 확진자로 인한 추가 전파 0.4%(247) 순이었다.

 

이중 집단발생의 주요 경로로는 모든 연령을 종합했을 때 신천지가 18.6%(5213), 신천지를 제외한 종교 관련이 14.5%(459)를 차지하는 등 종교 관련 사례가 전체의 33.1%에 달했다. 이밖에 요양병원·요양시설 12.0%(3362), 콜센터 등 직장 11.5%(3211), 가족·지인 모임 10.1%(2833)로 뒤를 이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 가운데서도 1차 유행의 진앙지로 꼽힌 신천지가 5213(18.6%)로 단연 1위로 꼽혔고 인구 10만명 당 발생율도 대구가 318.82명으로 가장 많았다.

 

집단발생 확진자의 연령군별 감염경로를 보면 60세 이상은 요양병원·요양시설, 4059세와 2039세는 신천지와 직장, 019세는 가족·지인 모임과 교육시설에서 전파된 사례가 가장 많았다.

 

종교 관련 집단발생은 모든 연령대에서 많이 발생했다.

 

감염경로가 확진자 접촉인 경우에는 가족(32.5%), 지인(8.0%), 동료(7.2%)에 의해 전파가 주로 발생했다. 연령별로는 19세 미만 및 60세 이상은 가족과의 접촉, 2030대는 지인·동료와의 접촉에 의한 감염 사례가 많았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를 연령대별로 분석하면 2050대가 36910(61.8%), 60세 이상이 17118(28.6%), 19세 이하가 5745(9.6%)으로 집계됐다.

 

인구 10만명 당 발생률은 80세 이상(155.75), 60(149.08), 20(141.22)가 높았다. 그 외 70(130.35), 50(129.36), 30(107.82), 40(101.20), 10(74.95), 9세 이하(49.22)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총 확진자의 59.6%(35644)가 수도권(서울 18638, 경기 14226, 인천 2780)에서 발생했다. 비수도권은 21698(36.3%), 검역단계에서는 2431(4.1%)이 확인됐다.

 

·도별 인구 10만명 당 발생률은 대구(318.82), 서울(191.48), 경기(107.36)가 높았다. 이어 인천 94.04, 경북 90.18, 충남 77.03, 강원 76.01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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