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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두바이 전경 UAE, 내년부터 공식 주말 '금∼토'에서 '토∼일요'로 변경

김희성 기자 | 기사입력 2021/12/07 [20:06]
서방 체제 맞춰...무슬림 예배일인 금요일은 오전 근무

UAE 두바이 전경 UAE, 내년부터 공식 주말 '금∼토'에서 '토∼일요'로 변경

서방 체제 맞춰...무슬림 예배일인 금요일은 오전 근무

김희성 기자 | 입력 : 2021/12/07 [20:06]

 

▲ UAE 두바이 전경  


서방 체제 맞춰...무슬림 예배일인 금요일은 오전 근무
 

세계에서 가장 먼저 '4.5일 근무제'를 도입하는 국가

 

이슬람 국가인 아랍에미리트(UAE)가 내년부터 공식 주말을 '금요일토요일'에서 '토요일일요일'로 변경한다.

 

7(현지시간) 국영 WAM 통신에 따르면 UAE 정부는 내년 11일부터 주간 근무일을 월요일금요일로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다만, 무슬림이 금요 대예배를 여는 금요일의 근무시간은 오전 730분부터 정오까지라고 덧붙였다. 금요 대예배가 시작되는 시각은 오후 115분이다.

 

정부는 국제 기준에 주말 휴일을 맞춤으로써 "금융, 무역, 경제 거래가 원활해지고 UAE에 기반을 둔 수천개의 다국적 기업들이 국제 비즈니스 관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UAE는 세계에서 가장 먼저 '4.5일 근무제'를 도입하는 국가가 됐다고 WAM는 전했다.

 

정부는 "이번 조치로 주말이 연장되는 효과가 있으며, 이는 국민의 삶의 균형과 복지를 향상하기 위한 UAE의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이슬람권 국가에서는 금요일을 포함한 목·금요일이나 금·토요일을 주말로 지킨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13년 목·금 휴일 체제에서 금·토 휴일 체제로 변경했다. 이슬람 시아파 맹주인 이란의 주말 휴일은 여전히 목요일과 금요일이다. 

 

UAE의 변화를 두고 AP 통신은 중동 금융의 중심인 이슬람 국가가 서방 체제에 맞춘 중대한 변화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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