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김건희, 김장환 목사 두차례 면담…정신적 고통 위로

김희성 기자 | 기사입력 2022/01/29 [11:00]
'7시간 통화' 논란 전 尹 권유로... 공개활동과 무관한 만남

김건희, 김장환 목사 두차례 면담…정신적 고통 위로

'7시간 통화' 논란 전 尹 권유로... 공개활동과 무관한 만남

김희성 기자 | 입력 : 2022/01/29 [11:00]

 


'7
시간 통화' 논란 전 권유로... 공개활동과 무관한 만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최근 기독교계 원로인 김장환 목사와 두 차례 만나 정신적 고통에 대한 위로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께 김 목사가 이사장을 맡은 마포구 상수동 극동방송을 방문했다. '7시간 통화' 논란이 불거지기 전이었다.

 

김씨는 이 자리에서 윤 후보가 검찰총장이 되고 난 이후 개인적으로 겪었던 정신적 고통에 대해 토로했으며, 김 목사는 "인내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기도로 위로했다고 한다.

 

김씨는 이달 초에도 이른 아침 수행원 없이 직접 운전해 김 목사를 방문, 한 차례 더 기도와 묵상의 시간을 보냈다.

 

김 목사와의 만남은 윤 후보가 김씨에게 권유해 성사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해 9월 고() 조용기 목사 장례식장에서 김 목사 등과 만난 바 있다. 당시 김 목사는 윤 후보 어깨를 치며 "하나님 믿어야 해"라고 권유했다. 다만, 이번 만남이 김씨의 공개 활동과는 무관하다는 게 그의 주변 전언이다.

 

한편, 김씨는 국민의힘 경선 기간 중에도 개신교뿐 아니라 천주교, 불교계 인사들과 비공개 만남을 지속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대부분 전시 기획 사업을 하면서 친분을 쌓은 인사들이었다.

 

앞서 김씨는 '7시간 통화'에서 "도사들과 얘기하는 걸 좋아한다"는 등의 발언을 해 여권으로부터 '무속 중독'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선대본부 관계자는 통화에서 "대화 속의 도사는 무속인이 아니라 스님, 목사님 같은 종교인을 가리키는 것이 맥락에 맞는다""도를 넘은 지나친 과장이 오히려 역풍을 부를 수도 있다"고 반박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모바일 상단 구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