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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특수부대, IS 최고지도자 알바그다디 이어 후계자 알쿠라이시도 제거

매일종교신문 | 기사입력 2022/02/04 [14:33]
바이든 상황실서 작전 지켜봐 ...부인·자녀들과 함께 자폭

美 특수부대, IS 최고지도자 알바그다디 이어 후계자 알쿠라이시도 제거

바이든 상황실서 작전 지켜봐 ...부인·자녀들과 함께 자폭

매일종교신문 | 입력 : 2022/02/04 [14:33]

 


바이든 상황실서 작전 지켜봐 ...부인·자녀들과 함께 자폭

 

미군 특수부대가 3(현지시간) 시리아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조직인 이슬람국가(IS)의 우두머리 아부 이브라힘 알하시미 알쿠라이시를 제거했다고 연합뉴스가 영상과 함께 보도했다.

 

201910IS의 수괴였던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에 이어 후계자로 오른 알쿠라이시마저도 특수작전을 통해 없애버린 것이다.

 

작전은 3일 오전 1시 전후(현지시간) 알쿠라이시가 은거하던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주의 아트메흐 마을에서 이뤄졌다. 20명이 넘는 특수부대원과 무장 헬기, 공격용 드론이 투입됐다.

 

알쿠라이시의 가옥 위를 저공비행으로 접근한 미군 공격헬기들은 "투항하면 안전하다. 아니면 죽는다", "집 안의 여성은 나오라. 같이 있는 아이에게 살아갈 기회를 줘라" 등 아랍어 경고 방송을 공중에서 쏟아냈다. 대치가 여러 시간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 순간 폭발 소리가 들렸고, 뒤이어 헬기 소리를 뒤덮을 만한 총성이 '하늘에서' 쏟아졌다고 한다. 고요해진 뒤 집 밖으로 나온 마을 주민들은 헬기 공격으로 폐허가 된 가옥과 피투성이가 된 참혹한 시신들을 발견했다.

 

알쿠라이시는 직접 폭탄을 터뜨려 부인·자녀들과 함께 자폭하는 길을 택했다고 미 당국자는 밝혔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등과 함께 상황실에서 이번 작전을 실시간으로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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