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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권 금식성월 라마단 2일 시작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22/04/03 [10:20]
시아파 국가인 이란과 인도네시아는 3일 시작

이슬람권 금식성월 라마단 2일 시작

시아파 국가인 이란과 인도네시아는 3일 시작

이광열 기자 | 입력 : 2022/04/03 [10:20]

시아파 국가인 이란과 인도네시아는 3일 시작 

우크라 사태로 식량 가격 급등 등 고통 속 시작...,예멘 내전은 휴전 합의

 

이슬람 금식성월 라마단이 이슬람권 대부분에서 2(현지시간) 시작됐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SPA 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쿠웨이트 등의 이슬람법 관계 기관은 1일 일몰 뒤 초승달이 관측됐으며 이에 따라 2일부터 라마단이 시작된다고 발표했다.
 

▲ AFP=연합뉴스     

  

이슬람 시아파 국가인 이란은 사우디보다 하루 뒤인 3일 라마단 시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세계에서 이슬람 신자(무슬림) 수가 가장 많은 국가인 인도네시아도 3일 라마단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가마다 권위 있는 종교 기관이 새로운 달로 바뀌기 전날 초승달을 관측한 뒤 라마단의 첫날을 각자 발표하기 때문에 시작일이 하루 정도 차이 날 수 있지만 대체로 수니파는 사우디를, 시아파는 이란의 발표를 따른다.

 

무슬림의 5대 종교적 의무 중 하나인 라마단에는 앞으로 30일간 일출부터 일몰 시까지 식사는 물론 물이나 음료수를 마셔서는 안 되고 흡연, 껌도 금지된다. 거짓말, 험담, 저주와 같은 불경스러운 언사도 피해야 한다.

 

AP 통신은 올해 라마단이 우크라이나 사태로 식량 가격이 급등하는 등 인플레로 무슬림들이 고통받는 가운데 시작됐다고 전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세계 밀과 보리 수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데, 특히 중동 지역의 의존도가 높다고 AP는 설명했다.

 

예멘 내전에서는 사우디 주도 아랍 동맹군과 반군 후티(자칭 안사룰라)가 라마단 시작과 함께 2개월간 휴전에 합의했다. 

 

휴전과 함께 예멘의 주요 항구도시인 호데이다를 통한 연료 수입과 수도 사나 공항의 여객기 운항도 재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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