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철 연천군수가 이슬람 관련 단체의 야영장 조성 추진 관련, 적법하게 처리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연천군 제공

김광철 군수 “성지화될 것이라는 우려, 사실 아니다”

경기 연천군이 최근 이슬람 종교단체가 관내 야영장 조성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사후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법하게 처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광철 연천군수는 6일 입장문을 통해 "이슬람 관련 단체가 야영장 조성을 위한 개발행위허가를 신청한 것을 두고 이슬람 세력 유입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야영장 부지는 현재 공터로 방치된 상태로 야영장 조성을 허가한 것만으로 성지화될 것이라는 우려는 사실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슬람 관련 단체 측은 야영장을 별도 법인에 임대 운영 형식으로 추진할 계획임을 알려왔다"며 "만약 야영장 외 다른 용도의 시설로 이용·사용할 경우 관련법에 따라 위법 조치 및 고발하는 방안도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20년 10월 이슬람 종교단체가 신서면 도신리 일대에 야영장 조성을 위한 개발행위허가를 신청했으며 연천군은 이를 허가했다. 이어 해당 단체는 지난 3월 허가기간 연장을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