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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방역규제 완화…성지순례객 100만까지 허용.

이중목 기자 | 기사입력 2022/04/09 [17:38]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250만명, 2021년엔 6만명 제한

사우디, 방역규제 완화…성지순례객 100만까지 허용.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250만명, 2021년엔 6만명 제한

이중목 기자 | 입력 : 2022/04/09 [17:38]
▲ 이슬람 최대 종교행사인 정기 성지순례 '하지'가 진행되는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대사원에서 지난해 7월 17일(현지시간) 무슬림 순례자들이 마스크를 쓴 채 사원 중앙의 카바(정육면체 형태의 구조물) 주변을 돌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성지순례부 제공. 연합뉴스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250만명, 2021년엔 6만명 제한

 

사우디아라비아가 올해 성지순례(하지) 허용 인원을 최대 100만명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연합뉴스가 외신과 사우디 국영 SPA 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코로나19로 인한방역규제를 대폭 완화한 것이다. 사우디 정부는 성지순례객을 2020년엔 사우디에 거주하는 1000, 2021년엔 6만명으로 제한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는 250만명이 넘는 성지순례객이 메카와 메디나로 모였다.

 

올해는 외국인 순례객도 참가할 수 있다. 다만 65세 이하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된 성지순례객으로 제한된다. 외국인은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결과지를 제출해야 한다.

 

무슬림은 건강과 재정 형편이 허락하는 한 평생 한 번은 하지에 참가해야 한다.

▲ 메카 대사원에서 기도하는 무슬림. 연합뉴스

 

지난 2년 성지순례객 제한으로 무슬림이 성지순례를 못 해 좌절을 느꼈다. 일부 무슬림은 메카와 메디나 사원에 몰래 침입해 당국에 적발되기도 했다.

 

사우디 메카와 메디나를 방문하는 하지는 하루 다섯 차례 기도, 라마단 금식 등과 함께 무슬림의 5대 의무 중 하나다.

 

성지순례는 사우디 정부의 주 수입원 중 하나로 팬데믹 이전에는 매년 120억 달러(147천억원)를 벌어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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