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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러 정교회 키릴 대주교와 6월 회동 계획 중단"

김희성 기자 | 기사입력 2022/04/22 [22:00]
교황청 외교관들 "현재는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조언

교황 "러 정교회 키릴 대주교와 6월 회동 계획 중단"

교황청 외교관들 "현재는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조언

김희성 기자 | 입력 : 2022/04/22 [22:00]

교황청 외교관들 "현재는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조언

 

프란치스코 교황이 오는 6월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러시아 정교회 수장인 키릴 총대주교와 만나려던 계획을 중단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2(현지시간) 보도했다.

 

교황은 아르헨티나 신문 '라 나시온'과의 인터뷰에서 교황청 외교관들이 키릴 총대주교와의 만남에 대해 "현재는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통신은 익명을 요구한 교황청 소식통을 인용해 교황이 6월 레바논 방문 때 예루살렘에서 키릴 총대주교와 대면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난 11일 보도한 바 있다.

▲ 프란치스코 교황(왼쪽)과 러시아정교회 키릴 대주교가 지난 2016년 2월13일 쿠바 아바나에서 만나고 있다. 동·서 교회가 962년 만에 손 맞잡은 역사적인 날이다.   

 

두 종교 지도자의 만남은 2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면 침공으로 로마 가톨릭과 러시아 정교회 간 불편한 관계가 형성된 가운데 추진되는 것이어서 주목을 받았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으로도 언급되는 키릴 총대주교는 개전 후 줄곧 우크라이나 침략 전쟁을 지지·두둔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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