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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불상 ‘청양 장곡사 금동약사여래좌상’ 국보 승격

김희성 기자 | 기사입력 2022/05/03 [13:22]
‘경국대전’ ‘경신구법천문도병풍’ ‘정조어필 한글편지첩’ ‘안중근 유묵’ 등은 보물지정

고려 불상 ‘청양 장곡사 금동약사여래좌상’ 국보 승격

‘경국대전’ ‘경신구법천문도병풍’ ‘정조어필 한글편지첩’ ‘안중근 유묵’ 등은 보물지정

김희성 기자 | 입력 : 2022/05/03 [13:22]

 


경국대전’ ‘경신구법천문도병풍’ ‘정조어필 한글편지첩’ ‘안중근 유묵등은 보물지정

 

현존하는 유일한 고려 후기 금동약사불로 단아하고 정제된 당대 조각 경향이 반영된 불상인 청양 장곡사 금동약사여래좌상이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된다.

 

문화재청은 고려 충목왕 2(1346)에 제작된 청양 장곡사 금동약사여래좌상 및 복장유물을 국보로 지정 예고했다.

 

또 조선시대 최고의 성문 법전인 경국대전’(經國大典) 3건과 천문도 일종인 신구법천문도(新舊法天文圖) 병풍’, 정조가 쓴 편지 묶음인 정조어필 한글편지첩’, 안중근 유묵(遺墨·생전에 쓴 글씨) 5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 청양 장곡사 금동약사여래좌상 발원문 전반부. 문화재청 제공    


장곡사 금동약사여래좌상은 약 그릇인 약합(藥盒)을 든 약사여래 도상을 정확히 보여주는 작품으로, 온화하고 자비로운 표정, 비례감 있는 신체, 섬세한 의복 장식 표현 등 14세기 불교조각 특징이 잘 남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보물로 지정 예고된 경국대전은 삼성출판박물관이 보유한 권12, 국립중앙도서관에 있는 권13, 수원화성박물관이 소장한 권46이다.

 

경국대전 권12’1471년 신묘년에 출간된 신묘대전으로, 경국대전 판본 중 가장 이른 편으로, 1434년에 만들어진 금속활자 초주갑인자로 인쇄했다.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신구법천문도 병풍은 동양의 옛 천문도와 서양의 새로운 천문도를 좌우에 배치한 8폭 병풍이다.

 

정조어필 한글편지첩은 정조가 세손으로 책봉되기 전인 원손 시절부터 왕위에 올라서까지 외숙모 여흥민씨에게 한글로 쓴 편지 14통을 묶은 자료로, 정조의 한글 서체가 약 50년간 변화하는 과정을 알 수 있다.

▲ 안중근의사 유묵-세심대. 문화재청 제공 

 

안중근 유묵들은 중국 뤼순 감옥에서 순국하기 직전인 19103월에 남긴 것으로, 안중근 손도장과 안중근이 썼다는 문구가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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