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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투사 소속 6.25 한국인 전사자 7174명, 미국 추모의 벽에 새겨진다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22/07/24 [21:16]
후원자 새에덴교회, 추모의 벽 준공식 참석...소강석 목사 추모시 낭독

카투사 소속 6.25 한국인 전사자 7174명, 미국 추모의 벽에 새겨진다

후원자 새에덴교회, 추모의 벽 준공식 참석...소강석 목사 추모시 낭독

이광열 기자 | 입력 : 2022/07/24 [21:16]

후원자 새에덴교회, 추모의 벽 준공식 참석...소강석 목사 추모시 낭독

 

16년째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행사를 주최하고 있는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27(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Korean War Veterans Memorial Park)에서 열리는 미 한국전전사자 추모의 벽준공식에 참여한다. 추모의 벽에는 미국 전사자 36634명과 한국 카투사 전사자 7174명의 이름이 함께 각인된다. 이 벽은 한국인 전사자 이름이 새겨진 미국 내 첫 번째 기념물이다.

▲ 미 한국전전사자 추모의 벽 조감도. 새에덴교회 제공

 

소강석 목사를 포함해 새에덴교회 성도들로 구성된 방미단 30명이 이 벽의 후원자 자격으로 초대받았다. 올해는 한미수교 140주년이고 내년은 한미동맹 70주년으로 이번 행사는 한미우호관계를 증진시킬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전사자 추모의 벽 준공식에는 한미 양국을 대표하는 이들이 참석한다. 소 목사는 식전 행사에서 추모시 꽃잎의 영혼들이여, 사무치는 이름들이여를 낭독한다.

 

새에덴교회는 26일 현지 호텔에서 미 참전용사와 가족 등 400여 명을 초청해 보은행사도 연다. 보은행사에는 박민식 국가보훈처 장관이 참석하여 축사를 할 예정이다. 대회장 소강석 목사는 환영사, 미국 한국전참전용사추모재단(KWVMF) 이사장 존 틸렐리(John H Tilelli) 전 한미연합사령관은 기념사를 한다. 박 장관은 틸렐리 장군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새에덴교회는 6·25한국전쟁 72주년을 기념해 지난달 19300여명의 국군 참전용사와 에디오피아 한국전 참전용사의 후손을 초청해 보은예배와 기도회를 가졌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이 기도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기념메시지를 대독했다. 박민식 국가보훈처 장관은 영상으로 축사했다.

▲ 미국 워싱턴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과거 노령의 참전용사 휠체어를 끌어주고 있는 소강석 목사. 새에덴교회 제공     

 

소강석 목사와 방미단은 26일 알링턴국립묘지와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을 먼저 찾아 한국전 참전용사로서 미 한국전전사자 추모의 벽건립을 제안했던 고 윌리엄 웨버(William E Weber) 대령과, 하비 소톰스(Harvey Storms) 소령의 묘비를 찾아 헌화와 추모의 시간을 가진다.

▲ 참전용사 보은행사 장면. 새에덴교회 제공   

 

16년째 참전용사 보은행사를 진행한 새에덴교회는 그동안 9개국 연인원 5000여 명의 참전용사와 가족들을 초청했다. 새에덴교회 관계자는 참전용사 초청행사는 6·25한국전쟁 참전용사의 고귀한 희생을 되새기고 미국과 UN참전 국가와의 동맹관계를 강화한다우리 국민은 자유 민주주의 가치를 고양하고 애국심을 고취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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