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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엘리안, ‘GoTopless의 날’ 맞아 여성도 상반신 노출할 평등권 지지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22/08/23 [13:20]
“‘나는 세상을 바꾸고 싶기 때문에 상반신을 노출한다’고 당당히 말하라!”

라엘리안, ‘GoTopless의 날’ 맞아 여성도 상반신 노출할 평등권 지지

“‘나는 세상을 바꾸고 싶기 때문에 상반신을 노출한다’고 당당히 말하라!”

이광열 기자 | 입력 : 2022/08/23 [13:20]

“‘나는 세상을 바꾸고 싶기 때문에 상반신을 노출한다고 당당히 말하라!”

 

라엘리안이 주도하는 국제기구 고토플리스(GoTopless / https://www.facebook.com/gotopless 참조)는 지난 21고토플리스의 날’ 15주년을 맞이해 미국, 캐나다 및 유럽 등지에서 다양한 기념행사를 열고 상반신 노출에 대한 성평등이 이뤄지면 실제로 세상이 변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국제 라엘리안 무브먼트(IRM)의 창시자로 고토플리스 설립자이기도 한 예언자 라엘은 여성이 상반신을 노출할 권리를 옹호하는 활동을 당당히 함으로써, 우리는 전쟁과 빈곤, 아동기아 문제와 싸우며 세상을 바꾸고 있는 것이다. 그것은 혁명에 맞서듯 커다란 것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세세한 것들을 바꾸는 것이다. 남성이 상의를 벗고 원하는 어디든 갈 수 있다면 여성도 똑같이 할 수 있다. 평화로운 미래는 여성이 이끄는 미래라고 강조했다.

 

고토플리스 대표인 라엘리안 가이드 나딘 게리는 특히 올해는 토플리스 평등권 3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가질 것이라며 고토플리스의 날 뿐만 아니라 이 문제를 다루는 어떤 날이든 캐나다, 영국, 독일, 스페인, 네덜란드, 콜롬비아, 남아메리카, 그리고 뉴욕을 비롯한 미국의 여러 주와 같이 토플리스 권리가 법적으로 허용된 곳이면 어디든 여성이 앞장서서 토플리스 권리를 알리는 행사를 열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법적으로 허용되지 않는 곳들에서는 여성들이 상반신 노출에 대한 성차별에 맞서기 위해 용기를 내야 한다. 예를 들어, 최근 스위스 로잔에서 스위스의 고토플리스 활동가들은 여성이 상반신을 노출한 채 수영하거나 걷는 것은 금지하지만, 이상하게도 앉아 있거나 누워 있는 것은 허용하는 공공 수영장 조례에 반대했다. 게다가 이 규칙은 남성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는 지난 10년간 고토플리스와 프리 니플 옹호자들 모두 다양한 형태의 승리를 거두며 법정에서 토플리스 성차별에 대해 적극적으로 투쟁해 왔다.

 

이와 관련해 게리는 때론 지방법원 판사가 대중의 감수성이 성평등을 받아 들이지 못한다는 터무니없는 판결을 하기도 했지만(한때 똑같은 논리가 인종차별을 법적으로 옹호하는 데 사용됐음) 상반신 노출 평등을 옹호하는 판결 사례도 있었으며 미국 서부 6개 주는 토플리스 평등을 즉각 수용한 바 있다. 지금까지 어떤 소송건도 미국 대법원에서 심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유럽과 전 세계의 여러 지역에서 지난 20년간 대중영화계와 소셜 미디어에 미국 청교도 문화를 퍼뜨리며 젊은 세대 여성들이 무의식적으로 이를 모방하도록 하는 억압이 있어 왔으며 실제 그 영향을 받는 상황도 없지 않지만, 여성의 권리를 알리기 위한 고토플리스의 노력은 끊임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성 차별을 원하지 않고 남성과 여성이 동등한 권한을 갖게 되는 것을 보고 싶은 모든 여성은 수줍은 작은 소망이 아니라 혁명적 행위로서 상반신 노출에 대한 권리를 소리 높여 외쳐야 한다. ‘나도 당신과 같은 권리를 가지고 있으며 아무도 나를 막지 못할 것이다. 나는 세상을 바꾸고 싶기 때문에 상반신을 노출한다면서 남성들의 눈을 보고 당당히 말하라고 예언자 라엘은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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