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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지지율 바닥에 무속인 ‘천공스승’의 구설수 다시 등장해 곤혹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22/10/01 [13:29]
일요신문, 천공 회사·재단 핵심 측근 대통령 취임식 참석 확인보도...파장 커져

대통령 지지율 바닥에 무속인 ‘천공스승’의 구설수 다시 등장해 곤혹

일요신문, 천공 회사·재단 핵심 측근 대통령 취임식 참석 확인보도...파장 커져

이광열 기자 | 입력 : 2022/10/01 [13:29]

일요신문, 천공 회사·재단 핵심 측근 대통령 취임식 참석 확인보도...파장 커져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과 김건희 여사 의혹등으로 대통령의 지지율이 바닥(24%: 930일 한국갤럽 조사)을 찍은 가운데 또 다시 대선시 논란이 되었던 무속인 천공스승과 관련된 구설수가 등장해 곤혹스런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일요신문은 지난 29일 천공이 운영하는 기업의 대표와 감사로 일하는 제자 2명이 지난 5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대변인은 커다란 빌미를 잡았다는 듯 김건희 여사가 증명서 위조범도 모자라 무속인이 초대된 이유가 도대체 무엇이냐며 고 진상 조사 방침을 내세우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다.

▲ 천공스승의 정법강의 유튜브 방송화면     

 

그는 윤 대통령은 대선후보 때부터 무속인과 관계에 대해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그런데도 취임식에 초대하다니 무속인과의 관계를 도저히 끊을 수 없는 것이냐고 되물으며 이쯤 되면 천공에게도 취임식 초대장을 보냈던 것 아닌지 궁금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께서 취임식마저 거짓과 논란으로 점철된 정부로 규정하기 전에 대통령실은 숨김없이 취임식 초청 명단을 공개하길 바란다국정감사에서 대통령 취임식의 진상을 반드시 밝혀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행정안전부가 취임식 명단을 일체 파기했다고 해명한 것에 대해선 논란이 일자 행안부가 민주당에 보내온 답변서에는 참석자들의 성()만 담겨 있었다. 국민을 우롱하는 행태라고 반박했다.

 

한편 취임식 명단에 올라 있는 천공의 핵심 측근 한 명은 천공이 운영하는 ()케이에이글로벌 대표이사이자 ()정법시대문화재단 이사장인 신경애 씨(65)와 케이에이글로벌 감사인 신 모 씨(45)라고 일요신문은 보도했다. 신 감사는 천공이 운영하는 기업과 재단의 회계 전반을 담당하는 인물로 알려졌다. 정법시대 내부 사정을 잘 아는 인사는 정법 관련 기업과 재단은 천공과 신경애 대표, 신 감사 등 3인방이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신 대표는 지난 613일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후기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리기도 했다. 신씨는 영상에서 “(취임식에서) 선생님(천공)이 말씀하시는 홍익인간의 이 씨앗만 발현시켜준다면 정말 잘 갈 수 있다,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 천공이 운영하는 기업의 대표인 신경애씨의 유튜브 동영상.   

 

특히 김건희 여사를 향한 극찬이 두드러졌다. 신씨는 윤 대통령은 굉장히 복이 많으신 분”, “이 분이 국제적으로 나가셔서 대통령이 하시는 일도 굉장한 내조를 하실 것 같다며 대통령 부인으로서 김 여사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신씨는 “(우리나라가) 세계로 나아가야 하기 때문에 역동적인 에너지가 필요하다. 영부인이 굉장히 젊고, 특히 국제적인 행사도 많이 주관해서 국제적 감각과 센스가 있는 분이라며 거기서 굉장한 무한한 힘을 봤다고 말했다.

 

신씨는 외모도 실력이라는 게 천공 스승의 말씀이었다며 영부인 외모도 굉장히 중요하다. 처음으로 미스코리아급 영부인이 나왔다. 여사님이 지금은 당분간 그림자 내조를 하지만 그 내조를 어느 정도 하고 나면 바깥에 나오셔서 우리 여성들과 정말 멋진 일을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천공도 지난 531일 유튜브 동영상에서 한미정상회담의 성과를 설명하면서 강의 절반이 넘는 12분 동안 세계 영부인 교류론을 설파했고 영부인들이 자기 일을 찾아야 할 때다. 자기 활동력을 찾는 데에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 대한민국 영부인이라고 주장했다. 

 

관련 있는 종교인이 취임식에 초대되는 것처럼 무속인도 참석할 수 있는 것인데 유독 무속인이라고 구설수에 오르는 것은 부당하지 않느냐는 일부 여론이 있긴 하지만 무속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굳이 그러한 관계를 굳이 숨기려는 모습이 더욱 파장을 크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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