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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차 세계오순절대회, 여의도순복음교회서 개막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22/10/12 [19:29]
14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서 2만명 기도대성회로 폐막

제26차 세계오순절대회, 여의도순복음교회서 개막

14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서 2만명 기도대성회로 폐막

이광열 기자 | 입력 : 2022/10/12 [19:29]
▲ 오순절 대회는 성령 강림을 기념하며 3년마다 열리는 개신교 행사로 한국에서는 1973년, 1998년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윌리엄 윌슨 PWC 총재를 비롯해 170여 개국의 교회 지도자, 신도 등 교인들이 참여했다. 연합뉴스  

 

14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서 2만명 기도대성회로 폐막

 

전 세계 오순절 교회의 축제인 세계오순절대회가 12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국내외 목회자와 신자 등 12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음 세대의 오순절 부흥'을 주제로 개막했다.

 

오순절은 기독교에서 그리스도가 부활한 지 50일째 되는 날 예수의 사도들에게 성령이 내려온 것을 기념하는 축일로 오순절 교회는 성령강림을 중요시하는 개신교 교파이다. 오순절 교회들의 모임인 세계오순절협의회(PWF)에는 세계 170개국 65000만명의 신자가 속해있다. 국내에서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속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교단이 대표적인 오순절 교회이다.

 

오순절대회가 한국에서 열리기는 1973, 1998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대회는 14일까지 23일간의 일정으로 치러진다. 이 기간 예배와 강연, 워크숍 등을 통해 오늘날 오순절이 가지는 의미와 다음세대 전망 등을 논의한다. 14일에는 대회 마지막 일정으로 경기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2022 한반도 평화와 다음 세대 부흥을 위한 기도대성회'가 열린다. 기도대성회에는 약 23만명이 참석해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한다.

 

PWC 대표대회장을 맡고 있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는 12성령의 바람이란 특별 메시지를 통해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에서 발생한 전쟁 등으로 온 세계가 절망으로 뒤덮여 있다고 운을 뗀 뒤 주님이 일으키신 성령의 바람이 이 땅에 불어와 코로나19로 절망에 처한 모든 사람이 성령의 역사로 다시 살아나는 은혜가 임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세계 교회에는 크게 3가지 흐름이 있다. 세계복음주의연맹을 중심으로 한 복음주의 운동, 세계교회협의회를 통한 연합과 일치 운동, 그리고 가장 늦게 시작했지만 가장 크게 확산한 오순절 운동이다. PWC1947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시작돼 3년마다 열리고 있다. 

 

한국의 세계오순절대회는 원래 2028년으로 예정돼 있었다. 메리 럼시라는 미국 오순절 운동 선교사가 1928년 내한한 것을 기념해 2028년에 100년을 기념하는 대회를 열 계획이었다. 그런데 올해 개최 예정지였던 인도에서 코로나 사태로 인해 한국에서 앞당겨 열어줄 것을 요청해 왔다. 이런 배경을 안고 제26차 세계오순절대회가 한국에서 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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