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국내 가장 오래된 개신교 잡지 ‘활천’ 100주년 기념예배

이중목 기사 | 기사입력 2022/11/02 [13:28]
일제 검열에 정간과 폐간... 1946년 1월 복간호

국내 가장 오래된 개신교 잡지 ‘활천’ 100주년 기념예배

일제 검열에 정간과 폐간... 1946년 1월 복간호

이중목 기사 | 입력 : 2022/11/02 [13:28]

 

일제 검열에 정간과 폐간... 19461월 복간호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개신교 잡지인 활천(活泉·사진)’이 창간 100주년을 맞아 3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신길교회에서 기념 예배를 개최하고, 27일을 활천 100주년 주일로 기념하기로 했다.

았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기관지로 19221125일에 창간된 활천은 교회와 관련한 소식뿐 아니라 목회자가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자료, 신자들의 영성을 키우는 글을 담아 왔다.

 

활천은 당시 조선의 기독교가 해외 선교사와 단체들에 전적으로 의존했던 상황에서 조선인 교역자와 이들이 조성한 자금을 통해 만들어진 것으로 의미가 크다.

 

활천은 일제강점기 검열과 정간으로 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1937년 중일전쟁 이후 전쟁과 일제를 찬양하는 기사를 거부하자 6개월간 정간 처분이 내려졌고, 1941121일자로 폐간됐다.

 

19461월 활천 복간호는 한국 정치사상 중요한 내용을 담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광복 직후 남측의 대표적 지도자였던 이승만 김구 김규식은 19451128일 서울 중구 정동교회에서 열린 환영예배에 참석해 정치와 개신교의 관계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이 내용은 활천에만 수록돼 있다고 한다.

 

활천의 발행인이자 기성 교단 총회장인 김주헌 목사는 "'활천'은 성결교회의 '살아 있는 샘'이자 세상을 '살리는 샘'이었다""앞으로도 한국 사회와 교회를 살리는 샘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모바일 상단 구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