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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법회.예배 이어 명동성당 추모미사 참석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22/11/06 [21:42]
김건희 여사 동행...4일 불교 법회선 공개석상 첫 '죄송' 발언

尹대통령, 법회.예배 이어 명동성당 추모미사 참석

김건희 여사 동행...4일 불교 법회선 공개석상 첫 '죄송' 발언

이광열 기자 | 입력 : 2022/11/06 [21:42]

▲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정오께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미사에 참석했다.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동행...4일 불교 법회선 공개석상 첫 '죄송' 발언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4일 불교 법회, 5일 개신교 예배에 이어 6일에는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미사에 참석했다.지난 이틀간의 종교 행사와 마찬가지로, 김건희 여사가 동행했다.

 

검은색 정장 차림으로 명동성당을 찾은 윤 대통령은 시종 엄숙한 표정으로 미사를 지켜봤다.

 

삼종기도 안내 멘트가 나오자 자리에서 일어서서 성호를 긋고 기도를 했다. 눈을 감고 고개를 숙인 채 기도하는 모습도 보였다. 십자가를 앞세운 입당행렬에 맞춰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다가오자, 윤 대통령 부부는 두 손을 모은 채 고개를 숙였다.

 

정 대주교는 강론에서 "이제 정부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고 보호하는 사회적 시스템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하는 계기로 삼아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참사로 국론이 분열되거나 사회적 갈등이 커지는 것은 더 성숙한 나라를 만드는 데 도움되지 않는다""우리 사회가 더 하나 되고 서로 위로하며 더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 희생자들의 마음, 가족의 아픔을 보듬는 길"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법회·예배와 달리 이날 미사에서는 별도로 연단에 서지 않았다.

▲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서초구 백석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한국교회 이태원 참사 위로 예배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5일 서울 서초구 백석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한국교회 이태원 참사 위로 예배에서는 꽃다운 청년들을 지켜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은 영원히 저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백석대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한국교회 이태원참사 위로 예배에 참석해 위로말씀을 통해 무한한 책임감으로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또한 한국교회 지도자 여러분, 성도 여러분. 우리가 마주한 깊은 슬픔과 아픔을 보듬고 함께 기도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주셔서 정말 고맙다다고 말했다이어 부모님은 사랑하는 자녀를, 친구들은 소중한 벗을 하루아침에 잃었다마음이 무겁다. 참으로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비극은 우리 모두의 슬픔이고 우리 모두의 아픔이라며 늘 어려운 이웃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한국교회와 성도들께서 사랑으로 또 믿음으로 우리 사회의 아픔을 보듬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윤 대통령은 4일 오후 서울 조계사에서 진행된 이태원 참사 희생영가 추모 위령법회에서 공개석상 첫 '죄송' 발언을 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4일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희생 영가 추모 위령법회에 참석해 추도사를 통해 국민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비통하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공식 석상에서 처음으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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