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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서 ‘그리스·로마신화 조각상’ 고대 유물 츨토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22/11/09 [20:32]
“리아체 청동상 이래 역사를 새로 쓰게 될 발견”

이탈리아서 ‘그리스·로마신화 조각상’ 고대 유물 츨토

“리아체 청동상 이래 역사를 새로 쓰게 될 발견”

이광열 기자 | 입력 : 2022/11/09 [20:32]

 

 

리아체 청동상 이래 역사를 새로 쓰게 될 발견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주 시에나에서 기원전 2세기기원후 1세기 작품으로 추정되는 고대 청동 조각상이 완벽한 상태로 무더기 출토됐다.

 

이탈리아 안사(ANSA) 통신은 8(현지시간) 고고학자들이 시에나의 산 카시아노 데이 바니에 있는 온천 유적지에서 고대 청동 조각상 24점을 발굴했다고 보도했다.

 

24점 중 5점은 1m 길이로 이들 조각상은 2300년 동안 땅 속에 묻혀 있었는데도 원형에 가까울 정도로 완벽한 상태였다고 고고학자들은 전했다.

 

이에 대해 고고학자들은 발굴 당시 이 유물들은 진흙에 파묻혀 있었는데 이것이 완벽한 보존 환경을 만들어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고고학자들은 유물 외에도 6000개에 이르는 금화, 은화, 동화도 발굴했다고 했다.

 

이번 발굴 작업을 이끈 이탈리아 고고학자인 야코포 타볼리 시에나 외국인 대학교 부교수는 역사를 새로 쓰게 될 발견이라고 평가했다.

▲ 연합뉴스 사진

 

그는 이번에 발굴한 유물은 그리스·로마신화에 나오는 조각상들로 성소를 장식하는 용도로 사용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조각상들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건강의 여신인 히기에이아, 아폴로 등 그리스·로마 신화 속 신들을 묘사한 것으로 보인다.

 

고고학 전문가인 마시모 오산나 이탈리아 문화부 산하 박물관 총책임자는 리아체 청동상 이래 가장 중요한 발견이자 고대 지중해 역사상 청동 조각상으로는 가장 중요한 발견 중 하나라고 평가했다.

 

리아체 청동상 2점은 1972년 이탈리아 해변도시 리아체 바닷가에서 두 다이버가 바닷속에서 발견해 건져 올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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