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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시장, 신천지 집회에 “이슬람사원 막을수 없듯 종교자유 제한할수 없다"

이중목 기자 | 기사입력 2022/11/18 [09:58]
20일 대구 스타디움서 10만명 신천지 수료식 개최에 비상

홍준표 시장, 신천지 집회에 “이슬람사원 막을수 없듯 종교자유 제한할수 없다"

20일 대구 스타디움서 10만명 신천지 수료식 개최에 비상

이중목 기자 | 입력 : 2022/11/18 [09:58]

20일 대구 스타디움서 10만명 신천지 수료식 개최에 비상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이하 신천지)이 대구에서 10만명이 모이는 대규모 집회를 열 예정이어서 대구시와 경찰, 수성구청 등에 비상이 걸렸다.

 

신천지는 대구시 수성구 대구 스타디움에서 20일 오후 330분부터 113기 수료식을 개최한다. 신천지 수료식이 대구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45인승 버스 2500여대를 빌려 스타디움 주경기장과 보조경기장에 나눠 입장할 예정이다. 2002년 한·일 월드컵축구대회를 앞두고 조성한 대구스타디움에 10만 인파가 모이는 것이 20년 만에 처음이라고 한다.

▲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수료식 모습과 대구 스타디움.

 

신천지측은 2019년까지 해마다 10만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수료식을 열어왔지만 코로나19로 인해 2020111, 2021112기 수료식은 온라인으로 대신했다. 20113기 수료식은 3년만에 재개하는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다.

 

행사 주최 측은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경찰과 시청, 구청, 소방서 등이 총동원되면서 안전대책을 세우고 있다. 하지만 이태원 참사가 일어난 지 채 한 달이 되지 않은 가운데 신천지가 주최하는 대규모 행사가 대구에서 열린다는 소식에 시민들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특히 대관을 허가해준 대구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대구시의회도 이날 긴급 모임을 열어 대구시청 관련 간부 직원들을 상대로 어떤 이유로 대구스타디움 대관 허가가 났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대구시는 대구스타디움 대관 신청이 들어오면 정치집회가 아닌 이상 허가하지 않을 규정이 없다. 그래서 관련 규정에 따라 대관료 4000만원을 받고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우려에 홍준표 대구시장은 "북구 이슬람 사원 신축을 막을수 없듯이 헌법상 종교의 자유 영역으로 대구시와 불편한 관계에 있지만 종교의 자유를 제한할수 없다"며 적법한 대관신청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나도 지난 대선 경선때부터 신천지와 별로 편한 관계는 아니지만 종교의 자유는 제한할 순 없다"고 양해를 당부했다. 홍 시장이 말한 불편한 관계는 지난해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때 신천지측이 대규모 당원가입을 통해 윤석열 후보를 밀었다는 소문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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