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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이슬람사원 공사 재개에 주민들과 마찰'

이인덕 기자 | 기사입력 2023/04/18 [10:20]
건축주 “6월 완공"…비대위측 "완공 뒤에도 반대” 돼지머리 배치

'대구 이슬람사원 공사 재개에 주민들과 마찰'

건축주 “6월 완공"…비대위측 "완공 뒤에도 반대” 돼지머리 배치

이인덕 기자 | 입력 : 2023/04/18 [10:20]

 

▲ 18일 오전 대구 북구 대현동 이슬람 사원 공사가 3개월 만에 재개돼 주민들이 항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 북구 이슬람 사원 건립 공사가 3개월 만에 재개됐으나 주민들과의 마찰이 이어졌다.

 

연합뉴스는 18일 대현동 이슬람 사원 예정지 앞의 현장을 스케치 하며 거센 반발과 갈등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콘크리트 작업을 하기 위한 대형 펌프카가 사원 예정지 앞 골목길로 들어서자 공사 반대 주민들은 "여기가 어디라고 들어와"라며 큰 소리로 항의했다. 일부 주민은 펌프카를 손으로 치기도 했다.

 

이슬람 사원 공사를 반대하는 대현동 주민들은 이른 시각부터 현장에 나와 있었고 옥상에는 콘크리트를 붓는 작업을 하기 위해 공사 인부들은 콘크리트 배관 등 건설 장비들을 날랐다.

 

▲ 18일 오전 대구 북구 대현동 이슬람 사원 공사가 3개월 만에 재개돼 인부들이 건설 장비를 들이고 있다. 연합뉴스

 

건축주 측에 따르면 공사는 이르면 오는 6월 완공될 예정이다.

 

'대현동 이슬람 사원 건립 반대 비대위' 측은 반발했다. 비대위는 사원 공사 반대를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대위 측은 전날 업소용 냉장고를 사원 예정지 바로 옆에 들여 돼지머리 3개를 놔뒀다. 모형 돼지머리도 1개 갖다 놨다. 비대위 관계자는 "건물 완공 이후에도 계속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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