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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페라테너 임형주, 몽골 방문 교황 집전 미사서 공연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23/08/31 [10:58]
9월 3일 미사 식전행사서 '아베 마리아' '유 레이즈 미 업‘ 등 불러

팝페라테너 임형주, 몽골 방문 교황 집전 미사서 공연

9월 3일 미사 식전행사서 '아베 마리아' '유 레이즈 미 업‘ 등 불러

이광열 기자 | 입력 : 2023/08/31 [10:58]

▲ 팝페라 테너 임형주. 디지엔콤 제공. 연합뉴스

 

팝페라 테너 임형주(37·로마시립예술대학 성악과 석좌교수)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첫 몽골 공식 사목방문 집전미사 식전행사에 초청됐다.

 

임형주는 이 행사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가로 초청됐다. 몽골 천주교회 측이 그를 공식 초청하는 방안을 교황청에 전달했고, 교황청이 이를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디지엔콤은 임형주가 93일 오후 4시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의 스텝 아레나에서 열리는 옥외미사 식전행사에서 '아베 마리아'를 비롯해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 '생명의 양식' 등 세 곡을 부르며 엔딩 무대를 장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형주는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 2021년부터 cpbc(가톨릭평화방송) FM라디오의 간판 프로그램 '임형주의 너에게 주는 노래'DJ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엔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봉사에 헌신한 고() 이태석 신부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이태석'의 내레이션과 주제가에도 참여한 바 있다.

 

임형주는 살레시오수녀회가 설립한 몽골 노밍요스 중등학교 건립을 도와 명예교장으로 위촉돼 올해 5월엔 노밍요스 중등학교 건립을 위한 자선 음악회를 여는 등 몽골과 인연이 깊다.

 

올해로 국내 데뷔 25주년을 맞은 임형주는 91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기념 콘서트 '킹 오브 팝페라(King Of Popera, 팝페라의 제왕)'를 개최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31일부터 94일까지 45일 일정으로 몽골을 방문한다. 몽골은 인구 330만명 가운데 가톨릭 신자가 1450명 가량이다. 역대 교황 가운데 소수의 신자를 만나고자 몽골을 방문하는 것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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