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프란치스코 교황, 리비아 대홍수 참변에 국제사회 연대 촉구

이인덕 기자 | 기사입력 2023/09/14 [09:06]
“사망자가 최대 2만여명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

프란치스코 교황, 리비아 대홍수 참변에 국제사회 연대 촉구

“사망자가 최대 2만여명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

이인덕 기자 | 입력 : 2023/09/14 [09:06]

▲ 프란치스코 교황이 13일(현지시간)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수요 일반알현을 주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대홍수로 6천 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북아프리카 리비아를 돕기 위해 국제사회가 연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황은 현지시간 13,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수요 일반알현 말미에 리비아를 강타한 폭우의 희생자들을 언급했다.

 

교황은 "홍수와 침수를 초래한 격렬한 폭우로 인해 수많은 사망자와 부상자, 막대한 피해를 당한 리비아 국민들을 생각한다""이번 홍수로 인해 목숨을 잃은 사람들과 그의 가족들, 실향민들을 위한 기도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재난으로 인해 시련을 겪고 있는 형제자매들과의 연대를 멈추지 말자"고 당부했다.

 

앞서 교황은 전날 교황청 국무원장인 피에트로 파롤린 추기경이 서명한 조의 전보를 리비아 교황대사 사비오 혼 타이파이 대주교에게 보내 리비아 국민들을 위로했다.

 

▲ 지난 10일(현지시간) 발생한 대홍수로 파괴된 리비아 북동부 항구도시 데르나의 모습. AP연합뉴스

 

한편 지난 10(현지시간) 리비아 동부 항구도시 데르나를 휩쓴 최악의 홍수로 인한 사망자가 최대 2만여명에 이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13일 압둘 메남 알가이티 데르나 시장은 알아라비야TV홍수로 마을 전체가 휩쓸려간 지역의 (인구) 숫자를 기준으로 추정했을 때 사망자는 18000여명에서 2만여명에 이를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리비아 적신월사 등 구호 기관은 실종자를 1만여명으로 추산한 바 있다. 현재까지 리비아 당국이 발표한 사망자는 6000여명이지만, 아직 거리 곳곳에 시신이 방치돼 있는 데다 바다로 떠내려간 희생자도 많아 정확한 집계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모바일 상단 구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