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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천주교·정교회 내달 11∼16일 ‘에큐메니칼 문화예술제’ 개최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23/09/26 [10:11]
대화와 공존 모색…"다양성 속에서 일치 추구"

개신교·천주교·정교회 내달 11∼16일 ‘에큐메니칼 문화예술제’ 개최

대화와 공존 모색…"다양성 속에서 일치 추구"

이광열 기자 | 입력 : 2023/09/26 [10:11]

▲ 에큐메니칼 문화예술제 포스터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이하 협의회)'! 사랑, 사람이 되고 자연이 되다'를 주제로 다음 달 1116일 서울 종로구 경인미술관과 온라인 전시관 등에서 '에큐메니칼 문화예술제'를 개최한다.

 

한국 천주교와 정교회, 개신교가 대화와 공존을 모색하는 에큐메니칼 문화예술제는 한국천주교주교회의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공동으로 창립한 협의회가 20191회 축제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해왔다.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 공동의장은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와 김종생 NCCK 총무가 맡고 있다.

 

공동의장이지만 25일 중구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이용훈 주교는 불참했다. 홀로 참석한 김종생 총무는 다양한 전통을 가진 교회들이 한국에서 같이 살고 있는데 문화적으로, 예술적으로 함께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면서 우리 사회가 다양성 속에서 일치를 추구해나가는 순례 여정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 지난해 10월 열린 제4회 에큐메니칼 문화예술제 개막식 행사.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 제공


지난해 10월 열린 제4회 에큐메니칼 문화예술제 개막식 행사.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 제공

 

올해 주제는 ! 사랑이다. 사랑을 주제로 행사 기간 온오프라인 전시관에서 예술 작품 전시, 음악 스트리밍, 대담 등이 진행된다. 경인미술관 제1전시관에서는 자연과 생명, 평화 등을 주제로 강영민(팝아트), 김기돈(사진) 14명의 작가가 참여한 현장 전시가 열린다. 2전시관에는 기후위기에 대한 전시가 이뤄진다.

 

임민균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교회일치와종교간대화위원회 총무(신부)"종교가 종교 울타리 안에서만 목소리 낸다면 올바른 이상향이 아니고, 무신론자들에게까지도 긍정적 진리와 삶의 지침을 안내할 수 있어야 한다""이런 측면에서 문화예술이라는 언어가 종교를 초월해 소통할 수 있는 유용한 도구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전시관에서는 함세웅 신부 등 이 시대 삶으로 사랑을 살고 실천해온 이 시대 어른들의 영상메시지를 담은 연대의 홀씨’, 황푸하 목사 등 마음의 위로와 힘을 주는 음악 스트리밍 제공 코너 음악&(Talk) 2023’ 등이 진행된다.

 

또 혐오 없는 세상을 위해 ‘Talk2023’ 코너를 통해서는 다문화 다종교사회, 더불어 살아가기를 주제로 국내 거주하는 방글라데시, 튀르키예, 탈북민, 한국 청년이 모여 대담을 나누는 영상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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