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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밭대 인문도시사업단 '물듦 人 씨네' 성료

김영숙 기자 | 기사입력 2023/12/01 [16:15]
'사람, 서로에게 물들다' 단편영화 보고 감독과의 토크콘서트 진행

국립한밭대 인문도시사업단 '물듦 人 씨네' 성료

'사람, 서로에게 물들다' 단편영화 보고 감독과의 토크콘서트 진행

김영숙 기자 | 입력 : 2023/12/01 [16:15]

▲ 국립한밭대학교 2023 인문도시 지원사업 물듦 人 씨네./사진제공=국립한밭대학교  © CRS NEWS


국립한밭대학교
(총장 오용준)는 유성구와 함께하는 인문도시지원사업별빛 물듦의 도시, 유성-사람 서로에게 물들다의 일환으로 운영한 토크콘서트×영화, 물듦 씨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지난 1일 밝혔다.

 

국립한밭대와 유성구가 함께하는 2023년도 인문도시지원사업은 유성구민들에게 인종, 성별, 국적, 나이 등 사람과 사람 사이를 구별하는 다양한 경계를 넘어 서로가 서로에게 물들어갈 수 있는 인문학적 체험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이러한 의미에서 기획된 물듦 씨네는 영화 속에서(in) 서로가 물들어간다 혹은 영화를 통해 사람()과 사람()이 물들어간다는 중의적 의미를 지닌 토크콘서트 프로그램으로, 지난 920일부터 1129일까지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단편영화 6편을 선정해 참여자와 감독이 함께 감상하고 작품에 대한 진솔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에감독과의 대화를 진행한 작품은 외국인 노동자와 한국인의 우정을 다룬 김정은 감독의 '야간근무', 다문화 가정의 이야기를 다룬 강지숙 감독의 '창문 너머',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모인 국제공항에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 양소영 감독의 '비정상회담', 청각장애인 아이의 이야기를 뮤지컬 영화의 형식으로 다룬 여선화 감독의 '별들은 속삭인다', 무국적 북한이탈주민의 이야기를 다룬 김나경 감독의 '대리시험', 조선족 청년의 이야기를 다룬 이홍매 감독의 '명태'이다.

 

이 작품들은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외국인 노동자, 다문화 가정, 장애인, 북한이탈주민, 조선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으며, 참여자들과 감독의 진지한 대화를 통해 주제에 대해 인문학적 관점에서 성찰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물듦 씨네는 매회 적게는 50명 많게는 150명 이상의 유성구민들이 참여했고, 매회 90% 이상의 만족도를 보였다.

 

6회의 프로그램에 모두 참여한 전윤아 씨는 작품의 감독과 대화하는 시간을 통해 영화의 매력에 더욱 깊이 빠져들 수 있었으며, 특히 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다양한 경계의 사람들의 삶의 모습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흥미로운 기회였다고 말했다.

 

2023년도 인문도시지원사업을 기획운영하고 있는 국립한밭대 인문교양학부 윤인선 교수는 이번 프로그램은 유성구민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단편영화에 대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문화체험의 장이었다 인문학적 사유의 바탕이라고 할 수 있는 사람과 사람이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지혜와 가능성을 영화를 매개로 한 대화를 통해 참여자 스스로 느낄 수 있는 기회였을 것이다고 평가했다.

 

jinli777@crs.by-work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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