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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공원위원회 출범,"국립공원 내 사찰림과 문화유산 보전"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23/12/08 [15:36]
조계종 총무원장, 전문성 갖춘 위촉직 등 총 19명 구성

조계종 공원위원회 출범,"국립공원 내 사찰림과 문화유산 보전"

조계종 총무원장, 전문성 갖춘 위촉직 등 총 19명 구성

이광열 기자 | 입력 : 2023/12/08 [15:36]

조계종이 전문가들과 함께 국립공원 내 사찰림 보전과 문화유산의 보존을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선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8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국립공원 내 사찰림 및 문화유산 보전을 위한 공원위원회(이하 공원위원회)’ 위원을 위촉했다.

 

조계종은 공원위원회에 대해 "국립공원 내 사찰림 보전과 문화유산의 보존을 위한 정책 수립과 과제를 도출하고 이를 통해 국립공원에 대한 불교문화유산 가치와 공익적 기여도를 높이고자 출범하게 됐다"고 밝혔다.

 

공원위원회는 당연직 위원 14명과 위촉직 위원 5명 등 총 19명으로 구성된다.

 

당연직 위원으로는 설악산 국립공원 신흥사 주지 지혜스님, 오대산 국립공원 월정사 주지 정념스님, 속리산 국립공원 법주사 주지 정도스님, 팔공산 국립공원 동화사 주지 능종스님, 팔공산 국립공원 은해사 주지 덕조스님, 가야산 국립공원 해인사 주지 혜일스님, 내장산 국립공원 백양사 주지 무공스님, 지리산 국립공원 화엄사 주지 덕문스님, 계룡산 국립공원 갑사 주지 탄공스님, 중앙종회 사회분과위원장 정덕스님, 총무원 기획실장 우봉스님, 재무부장 우하스님, 문화부장 혜공스님, 사회부장 도심스님 등이다.

 

위촉직 위원은 자연생태계와 공원정책 전문가로 정연만 불교포럼 공동대표, 유기준 상지대 교수, 김상기 종책특보, 이영석 대한민국산업현장교수, 김봉석 변호사 등이다. 임기는 2년이다.

 

▲ 월정사.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제공 사진


전국 국립공원은 현재 22개소로 사찰지는 공원 내 육상면적 7%를 점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야산 국립공원 내 사찰지는 38%, 내장산 국립공원 사찰지는 26%를 차지한다. 게다가 공원 내 불교문화재는 국립공원 전체 문화재의 72%, 사찰림과 문화재 등 불교문화유산이 공원 가치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사찰림과 불교문화유산에 대한 공익적 가치 평가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채 국립공원에 강제 편입돼 비합리적인 규제를 받아야 했다.
 

 

총무원장 진우 스님은 국립공원 전체 면적 중 사찰림이 8% 정도로 높지 않지만, 공원 내 핵심 지역에 사찰림이 존재한다. 전통사찰도 1700여 년의 전통문화유산을 계승하고 있다전통사찰과 사찰림이 없다면 국립공원의 가치도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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