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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태고종, 진각종 2024년 갑진년 신년법어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23/12/26 [21:03]

조계종, 태고종, 진각종 2024년 갑진년 신년법어

이광열 기자 | 입력 : 2023/12/26 [21:03]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한국불교태고종 종정 운경스님, 대한불교진각종 총인 경정 정사가 262024년 갑진년 신년사와 신년법어를 발표했다,

 

▲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조계종 사진제공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이 2024년 신년 메시지에서 갑진년에도 몸과 마음이 평안하시고 뜻한 바를 이루는 푸른 용의 해가 되기를 지극한 마음으로 축원드린다고 밝혔다.

 

진우스님은 사회적 이슈와 관련해서 개인의 작은 이익과 편리함을 위해 대의는 가차 없이 버려지며, 경제의 저성장 속에서 저출산 고령화가 대세가 돼 사회 구조의 근간마저 흔들리는 상황이라고 거론했다. 그는 선 명상법 대중화와 관련해 마음 수행법을 대대적으로 보급하면서 불교적인 대안을 끊임없이 모색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조계종은 제() 문제에 탄력적으로 대처하고자 기존 조직의 전면적 개편을 통해 종단에 부여된 사명 완수에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태고종 종정 운경.태고종 제공

 

한국불교태고종 종정 운경스님은 "세속은 날을 헤아리고 달을 보내며 새로운 해를 맞이한다. 나날이 우리가 바르고 참답게 살면 하루하루가 모여 한달 한달이 역시 더 좋은 달()이 되고 그 좋은 달들이 모여서 더 좋은 해()가 된다고 했다. 그래서 하루를 잘 사는 것이 한 해를 잘 사는 것이고 나아가 평생을 바르게 잘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처님께서는 만일 인간의 마음이 깨끗하고 착해지면 그들이 사는 세계도 아름답게 장엄이 된다고 하셨다""우리가 우리의 돈독한 신심으로 세상을 보다 밝게 만들고 메마르지 않고 인정이 도는 훈훈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의 마음부터 정화하고 다스릴 수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운경스님은 "우리는 누구나 인과(因果)를 피할 수 없다. 남을 훼방하고 괴롭히면 그 결과는 화가 되어 나에게 돌아온다. 남의 등을 밀고 남을 속이면 결국 그 손해는 나에게 떨어지고 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진각종 총인 경정 정사. 진각종 제공

 

대한불교진각종 총인 경정 정사는 그래도 은혜와 회향이 희망이라며 뭇 생명은 서로서로 은혜 활동의 산물이니 누겁累劫의 중생 번뇌를 청명하게 걷어내면 앞집 뒷집 누구나 다 평등한 이웃으로, 은혜의 이치 깨치면 화해의 기운 우러나서 우리가 머무는 곳곳이 웃음꽃 터전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각기 고마운 마음을 지금 먼저 돌려주고 정치와 경제도 바른길 본받아 걷게 하여 은혜 누리며 회향廻向의 세상을 열어보자.”고 했다.

 

▲ 진각종 통리원장 도진정사, 진각종 제공

 

진각종 통리원장 도진정사도 새해 신년사를 내놓았다.

 

 

도진정사는 "불기 2568, 올해는 갑진년, 청룡의 해"라며 "청룡의 상서로운 기운, 신비로운 기상, 가없는 지혜와 통찰의 기개를 닮아 새로운 한 해의 시작과 동시에 변화와 성장을 통해 활력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진정사는 "60년 전 갑진년, 종단은 진각백년, 나아가 진각천년의 기초를 다졌다."면서 "윤회하는 시절의 흐름 속에서 올곧은 시대정신을 계승해 다시 화합하고, 다시 정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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