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양도성 복원의 중요성 사업으로 추진 계획
서울시는 동대문성곽공원 조성부지로 수용된 동대문교회가 최근 이전을 완료함에 따라 동대문성곽공원 조성사업을 본격화한다. 동대문교회는 광교부지에 새 예배당을 신축할 때 까지 한국교회 100주년 기념관(종로구 연지동)으로 이전하여 목회 활동을 계속한다고 밝혔다. 동대문교회는 경기도 광교 신도시에 부지를 마련해 새 예배당을 신축하여 이전할 계획이였지만 감리교 유지재단이 교회 역사성 보존을 이유로 이전을 반대하면서 동대문교회와 감리교단 간 재산권 소송이 발생해 교회 이전이 진행되지 못했다.
서울시는 서울 한양도성 복원의 중요성 등 사업의 시급성을 감안하여 불가피하게 감리교 유지재단 및 동대문교회를 상대로 명도소송을 제기하여 지난 10월 18일 1심 판결에서 승소하였고, 소송과 병행해 교회 관계자와의 대화를 통해 종교단체와 큰 갈등 없이 원만하게 동대문교회의 자진이전을 이끌어 냈다는 후문. 서울시는 동대문교회가 갖는 장소성을 최대한 고려하여 교회 관계자와 협의를 거쳐 교회 터에 동판을 제작·설치하여 교회의 흔적을 남길 계획이다. 올해 내에 단전단수 등 건물철거를 위한 제반사항을 준비한 이후 2014년 1월 교회건물 철거를 시작으로 총면적 11,519.7㎡의 동대문성곽공원을 2014년도에 완료할 계획이다. 신중수 서울시 역사도심관리과장은 “동대문교회 부지를 포함한 동대문 성곽공원조성을 통해 흥인지문 녹지광장과 더불어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에게 부족한 녹지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이 지역의 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건설 취지를 공개했다. <저작권자 ⓒ CR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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