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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행복’ 등 19세 주제 다룬 버트런드 러셀 에세이 출간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3/12/03 [06:57]
1950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 러셀의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왔는가>,

‘종교’ ‘행복’ 등 19세 주제 다룬 버트런드 러셀 에세이 출간

1950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 러셀의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왔는가>,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3/12/03 [06:57]


 
1950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이자 철학, 수학, 정치학, 사회학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버트런드 러셀(1872-1970)의 에세이 모음집이 출간됐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왔는가>는 러셀이 남긴 19개의 주제별 에세이를 통해 작가의 삶을 반추해 주고 있다.
 
책자는 ‘종교’를 비롯해 성찰’ ‘행복’ ‘학문’ ‘정치’ 등 우리 일상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주제에 대한 에세이를 선별하여 수록하고 있다.
 
각각 에세이들은 “철학은 개인의 삶에서 뭔가를 빼는 것이 아니라 더해야 한다”는 러셀의 말을 실천이라도 하는 것처럼 철학과 거리가 먼 사람이라 할지라도 읽는 순간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배울 수 있도록 쉽게 쓰였다.
 
러셀은 철학적인 사유를 할수록 인류가 더 행복해지고 나아질 것이란 신념을 놓지 않는다.
 
▲ 1950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이자 철학, 수학, 정치학, 사회학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버트런드 러셀(1872-1970)의 에세이 모음집이 출간됐다     © 매일종교신문


 
우리가 철학적으로 폭넓게 사고하여 행동할 수 있다면 자기가 자기에게 좋은 일을 행하고 나쁜 것을 피하는 것처럼 타인에게도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라 역설하고 있다.
 
러셀에게 있어 이런 삶은 붓다가 중생을 구제하고자 하는 마음과 같다.
 
“훌륭한 삶이란 사랑으로 힘을 얻고 지식으로 길잡이를 삼는 삶이다”란 명언을 남긴 러셀은 19편의 에세이만으로도 왜 우리가 지식을 넓어야 하며 사랑으로 힘을 얻어야 하는지를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인도하고 있다.
 
지식이 넓을수록 우리가 사랑해야 할 것들을 상처 입히지 않는다는 지침을 제시하고 있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왔는가>는 인생의 길잡이를 찾고 싶어하는 모든 사람에게 삶의 지침서로 일독을 권하고 있다.
 
작가 버트런드 러셀(Bertrand Russell, 1872-1970)은 20세기 지성인 가운데 가장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쳤던 인물.
 
철학, 수학, 과학, 역사, 교육, 윤리학, 사회학, 정치학 분야에서 40권이 넘는 책을 출간했다.
 
그의 사상은 절대 확실한 지식의 탐구이고, 다른 하나는 이간의 삶에 대한 관심에 집중하고 있다.
 
전자는 스승이며 협력자였던 화이트헤드와의 공저 <수학 원리>로 결실을 맺어 현대의 기호논리학과 분석철학의 기초를 이루고 있다.
 
현실 사회에 대한 진솔한 관심과 스스로가 자유로운 무정부주의, 좌파, 회의적 무신론 기질이라고 불렀던 성향은 1차 세계대전 때에는 평화주의자로, 2차 세계대전 후에는 핵 무장 반대자로서 사회변혁운동에서 일관성 있게 영향을 끼치고 있다.
 
<행복의 정복> <철학이란 무엇인가> <서양 철학사> <철학에 있어서의 과학적 방법> <자유와 조직> <외계의 지식> <정신의 분석> <물질의 분석> <의미와 진실의 탐구> 등의 대표작을 남겼으며 1950년 <권위와 개인>으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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