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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례(FGM, 성기절제) 피해자 위한 음핵복원 병원 개원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4/03/03 [22:45]
3월 7일 서아프리카 영부인 샨탈 콤파오레 참석 예정

할례(FGM, 성기절제) 피해자 위한 음핵복원 병원 개원

3월 7일 서아프리카 영부인 샨탈 콤파오레 참석 예정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4/03/03 [22:45]


 
미국에 본부를 둔 비영리단체 클리토레이드(clitoraid.org)가 제공하는 무료 음핵(클리토리스) 복원 수술을 받기 위해 대기 중인 서아프리카 여성들이 곧바로 치료를 받을 전망이다.
 
클리토레이드 대외연락담당 나딘 게리는 ‘오는 3월 7일 버키나파소의 보보디우라소에서 세계 최초의 음핵복원 병원인 ‘쾌감 병원 Pleasure Hospital’을 개원할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쾌감 병원의 개원식에는 버키나파소 대통령 영부인 샨탈 콤파오레도 참석해서 개원식을 주재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의 한 외과전문의에 의해 개발된 혁신적인 음핵복원수술법에 관해 전해 듣고, 여성성
기절제 피해자로서 원하는 사람들은 누구든 무료로 수술 받을 수 있는 병원을 설립하자는 아이디어로 클리토레이드가 발족됐다.
 
 
▲ 미국에 본부를 둔 비영리단체 클리토레이드(clitoraid.org)가 제공하는 무료 음핵(클리토리스) 복원 수술을 받기 위해 대기 중인 서아프리카 여성들이 곧바로 치료를 받을 전망이다     © 매일종교신문

 

게리는 ‘이 병원은 성기절제 피해자들에게 음핵복원수술을 무료로 시술해 주기 위해 전세계 자원봉사자들의 노력과 기부금으로 특별히 건립된 최초의 병원’이라며 ‘수술은 피해자들에게 여성으로서의 존엄성을 회복시켜 주고 또한 그들의 의지와 무관하게 박탈 당한 육체적 쾌감을 경험할 수 있는 능력을 회복시켜 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미국의 자원봉사 외과의 마르시 바우어 박사와 해롤드 헤닝 박사가 신축 병원에서 수술을 집도하고 또한 다른 의사들에게도 수술법을 수련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단체는 가능한 한 많은 피해자들이 이 수술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며, 그럼으로써 여성성기절제라는 야만적인 악습 또한 사라지도록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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