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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말로 성경 제작한다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4/03/06 [09:08]
'제주어성서번역위원회, “소멸위기의 제주어 보전”

제주도 말로 성경 제작한다

'제주어성서번역위원회, “소멸위기의 제주어 보전”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4/03/06 [09:08]
제주도 말로 이루어진 성경이 만들어진다.
예수교장로회(통합)제주노회(노회장 류승남 목사)는 노회 산하 특별위원회로 '제주어성서번역위원회'(위원장 서성환 목사)를 설치해 제주어로 성경을 새롭게 소개하는 사업에 나설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제주어 성경 작업은 소멸위기의 제주어 보전에 개신교계가 동참하는 의미가 있다. 성경을 제주어로 옮기면서 방언의 감칠맛을 살릴 수 있고 제주문화 원형을 담아낼 수 있어서다.

이번 사업은 또한 제주어 성경을 통해 제주에 정착한 외지인이나 관광객들에게 제주문화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관광지에 위치한 교회의 경우 제주를 찾은 관광객들이 예배에 참여하는 사례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앞서 2012년 개신교 신자인 이한원씨가 기획·편집한 '제주마가복음'(신약성경)이 출간된 적이 있다. 이번 제주어 성경 작업은 이를 참고해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관련 제주노회는 3월 20일 오전 10시 제주시 일도2동에 있는 '사랑하는 교회'에서 '제주어 성서 번역,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제주대 조영배 교수가 발제를 맡고 질의응답과 토론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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