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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책 든 朴대통령 "개혁 없으면 성장 멈출 것"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4/03/06 [15:07]
제46회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비정상의 정상화’ 강조

성경책 든 朴대통령 "개혁 없으면 성장 멈출 것"

제46회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비정상의 정상화’ 강조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4/03/06 [15:07]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코엑스에서 열린 제46회 국가조찬기도회(회장 김명규 장로)에서 지난해 7월 기독교지도자 초청 오찬에서 기독교지도자들로부터 선물받은 성경책을 지참하고 참석해 "또다시 과거의 관행에 안주해버린다면 나라의 발전과 성장은 멈춰버릴 것이고 현재의 상황을 지키지도 못할 것"이라며 비정상의 정상화를 위한 개혁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 우리나라는 매우 중요한 역사적 갈림길에 서있다"며 "우리 경제와 사회를 새롭게 혁신해 다시 한 번 대도약하는 토대를 만들고 한민족 모두가 행복한 평화통일시대의 문을 열어가야 할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그 개혁의 길이 결코 쉽지는 않을 것이다. 수없이 많은 기득권의 저항을 이겨내야 하고 그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도 있을 수 있다"며 "그렇게 우리 사회를 반드시 정상궤도에 올려놔야 성장의 과실이 온 국민에게 골고루 나눠지는 국민행복시대를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 "그동안 한국교회는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면서 이 땅에 소망의 빛을 비춰왔다"며 "그동안 여러분께서 실천하신 사랑과 헌신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복지사각지대 해소하고 신뢰와 평화의 한반도 통일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삼환 명성교회 목사는 ‘우리 모두 앞으로 나아갑시다’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김 목사가 “기독교가 가는 곳이면 어느 나라, 어느 가정, 어떤 사람이든지 정치·경제·문화·교육 등 어느 분야든지 생명의 풍성한 봄이 온다”고 선포했다.

'통일을 이루시는 하나님'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기도회에는 전·현직 총회장과 평신도지도자, 국회 조찬기도회원, 세계기독의원연맹(WCPA)회원, 주한 외교사절 등 35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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