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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영화 흥행 맞대결 <노아> vs <선 오브 갓>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4/03/06 [21:58]
특수 효과 가미 시켜 웅장한 화면 돋보여

종교 영화 흥행 맞대결 <노아> vs <선 오브 갓>

특수 효과 가미 시켜 웅장한 화면 돋보여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4/03/06 [21:58]


 
 
2014년 3-4월 국내 극장가로 블록버스터 종교 영화가 잇달아 개봉되면서 양보 없는 흥행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글래디에이터>의 히어로 러셀 크로우 주연의 <노아>는 <블랙 스완>으로 연출력을 인정 받은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이 선보이는 야심작.
 
대런 감독은 <블랙 스완> <더 레슬러> 등의 전작을 통해 평단은 물론 흥행 성적에서도 기대 이상의 반응을 끌어 모은 영상파 감독.
 
 
▲ <글래디에이터>의 히어로 러셀 크로우 주연의 <노아>는 <블랙 스완>으로 연출력을 인정 받은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이 선보이는 야심작이다     © 매일종교신문

 
신작 <노아>를 통해 스케일까지 풍성해진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깊이 있는 연출을 만날 수 있다는 대대적인 홍보 작전이 전개되고 있다.
 
극은 ‘신께서 인간의 죄악을 보고 한탄하사,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 하시니라’라는 성경 창세기를 인용하면서 전개된다.
 
타락한 인간 세상에서 신의 계시를 받은 유일한 인물 노아(러셀 크로우).
 
대홍수로 부터 세상을 구할 수 있는 거대한 방주를 짓기 시작한다.
 
방주에 탈 수 있는 이는 생명이 있는 모든 존재의 암수 한 쌍과 노아의 가족들 뿐.

하지만 세상 사람들은 ‘노아’의 방주를 조롱하기 시작하고 가족들간의 의견 대립마저 생겨난다.
 
이와중에 세상을 집어 삼킬 대홍수가 시작되면서 가족과 새로운 세상을 지켜내기 위한 ‘노아’의 드라마틱한 삶이 펼쳐진다.
 
영화 <노아>는 세상을 집어삼킬 대홍수로부터 생명을 지키기 위한 ‘노아’의 드라마틱한 삶을 대형 화면으로 재현 시키고 있다.
 
전작 <블랙 스완>(2011)에서 발레리나 니나를 통해 인간의 어두운 면을 도발적이고 매혹적인 연출로 표현해 호평을 받았던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은 이번 작품 <노아>에서도 노아를 통해 다시 한 번 인간의 내면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는 칭송을 듣고 있다.
 
성경에서 모티브를 얻어 타락한 인간 세상과 이러한 세상에 맞서 방주를 짓는 ‘노아’의 모습은 인간의 선과 악은 무엇인지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관객들의 몰입을 이끌어 내겠다는 의욕을 밝히고 있다.
 
<노아>는 3월 20일 국내 극장가에서 전세계 최초 개봉된다.
 
<선 오브 갓>은 인류 역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러 성경을 원작으로 했다.
 
성경, 즉 ‘바이블’은 어떤 분야에서 지침이 되는 책을 일컫는 말로 쓰일 정도로 높은 권위를 자랑하는 도서.
 
 
▲ <선 오브 갓>은 인류 역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러 성경을 원작으로 했다     © 매일종교신문


 
기독교의 최고 경전으로 꼽히고 전 세계인들에게 삶의 지침서로도 사랑을 받아온 책자로써 기원전 1,000년부터 기원 후 2세기에 이르기까지 1,600년 이상 동안 20가지 서로 다른 직업을 가진 약 40명의 저자들을 통해 기록된 내용을 다룬 66권의 책 묶음으로 이뤄져 있다.
 
<선 오브 갓>은 광대한 역사적 이야기들을 집대성한 성경을 대형 스크린으로 옮겨와 관심을 집중 시킬 예정이다.
 
미국 현지에서 개봉돼 북미 박스오피스 1위와 예매율 40%에 육박하는 놀라운 결과를 얻으며 성경과 더불어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 입증 시킨 바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일대기를 그린 대서사극 <선 오브 갓>에서 가장 눈 여겨 볼 것은 성경 속 이야기를 누구나 이해하기 쉽고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그려냈다는 것.
 
초반부는 ‘노아의 방주’, ‘모세의 기적’ 등을 압도적인 스케일과 시선을 사로잡는 충격적인 영상미로 재현시켜 감탄을 자아내고, 이후 ‘아브라함’과 ‘다윗’, ‘삼손’ 등 성경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인물들을 차례로 등장시키며 방대한 스토리를 속도감 있는 전개를 통해 흥미진진하게 담아냈다는 호평을 듣고 있다.
 
<선 오브 갓>이 구약 성경을 거대 스케일로 완성시켰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부터 부활까지를 다룬 신약 성경 부분은 여느 작품보다도 그 역사적 내용들을 충실히 재현하며 더욱 사실감을 더해 주고 있다는 지적.
 
나사렛의 작은 마을에서 태어난 예수가 예루살렘으로 향하던 중 어부 베드로를 만나 고기가 잡히지 않는 호수에서 만선의 기적을 보여주고, 중풍 환자를 걷게 하는 등 성경에 기록된 예수의 기적들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을 것으로 보인다.
 
죽은 자를 걷게 할뿐만 아니라 5개의 떡과 2마리의 생선으로 사람들의 굶주림을 잊게 만들었다는 이야기들은 사실적인 특수 효과와 배우들의 열연을 통해 실감나게 표현되고 있다는 칭송을 받고 있다.
 
 
성경이 제시하고 있는 흥미로운 기록들을 스크린으로 옮긴 <선 오브 갓>은 <노아>에 뒤를 이어 4월 10일 개봉이여서 두 영화의 흥행 맞대결 결과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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