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적인 악기 색소폰으로 연주되는 다양한 복음 성가 연주 음반이 출시돼 음악 애호가들의 이목을 끌어내고 있다.
 
 
‘기도와 명상을 위한 음악’ 시리즈로 출시된 이번 음반은 소프라노, 알토, 테너 색소폰 등 곡에 따라 다양한 음색의 색소폰 솔로와 오르간, 클래식 기타, 호른, 클라리넷, 현악 앙상블의 협연, 색소폰 4중주 연주 등 풍성하고 웅장한 연주를 담고 있다.
 
수록곡 중 ‘주님께서 그대를 축복하시고 지켜주시리라 The Lord Bless You and Keep You’는 영국 최고의 교회음악 작곡가인 존 루터(John Rutter)의 작품.
 
알토 색소폰의 소리가 차분한 안정감을 가져다 준다는 평.
 
‘브라질풍의 바흐 제 5번 아리아 Aria-Bachianas Brasileiras No.5’는 브라질 특유의 분위기를 드러내는 리듬과 바흐 음악의 특징적 요소인 대위적 선율의 조화가 일품이다.
 
소프라노 색소폰과 기타의 조화가 돋보인다는 평을 듣고 있다.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Erbarme dich, mein Gott’(마태수난곡 중)는 예수를 세 번 부인한 베드로가 닭이 울자 밖으로 나가 슬피 우는 장면(마태 26, 75)을 노래하는 아리아.
 
베드로가 스승을 외면한 자신의 행동에 대해 비통한 마음으로 탄식하며, 주님께 자비를 구하는 마음이 곡 전반에 걸쳐 절절하게 표현되고 있다.
 
‘사랑의 주여 오소서 Veni Jesu Amor Mi’는 가톨릭 성가 173번으로 당대 기악곡의 느린 악장 혹은 미뉴에트 악장을 연상 시킨다.
 
곡의 중반부터 점진적으로 커지며 고음의 클라이맥스에 도달한 후 극히 작은 셈여림으로 곡을 맺고 있다.
 
 
 

▲ 여성적인 악기 색소폰으로 연주되는 다양한 복음 성가 연주 음반이 출시돼 음악 애호가들의 이목을 끌어내고 있다. ‘기도와 명상을 위한 음악’ 시리즈로 출시된 이번 음반은 소프라노, 알토, 테너 색소폰 등 곡에 따라 다양한 음색의 색소폰 솔로와 오르간, 클래식 기타, 호른, 클라리넷, 현악 앙상블의 협연, 색소폰 4중주 연주 등 풍성하고 웅장한 연주를 담고 있다     © 매일종교신문

‘라 칼리파 La Califfa’는 수많은 영화에서 다양한 스타일의 영화 음악을 선보인 엔니오 모리코네(Ennio Morricone)의 곡이다.
 
영화보다는 영화 음악이 더 알려진 대표적 곡이다.
 
소프라노 색소폰으로 주선율을 연주하고, 현악 앙상블과 호른, 클라리넷, 기타가 함께 연주되고 있다.
 
서정적이면서도 비극적인 영화의 분위기가 잘 드러나며, 듣기만 해도 눈물샘을 자극 시키고 있다.
 
‘카바티나 Cavatina’는 베트남 전쟁을 배경으로 전쟁의 잔인한 현실을 담담하게 묘사함으로써 반전 영화의 고전이 된 영화 <디어 헌터>의 삽입곡으로 유명세를 얻은 곡.
 
서정적이고 차분한 멜로디로 전쟁의 참혹함을 역설적으로 드러내는 아름다운 곡이다.
 
가사를 붙여 노래로 녹음되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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