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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사역 전문가’, 인기 급증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4/03/09 [17:45]
고령화 시대로 인한 제 2의 인생 활동으로 각광

‘가정 사역 전문가’, 인기 급증

고령화 시대로 인한 제 2의 인생 활동으로 각광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4/03/09 [17:45]






 
 
'성경 교리를 바탕으로 부부, 예비 신혼 부부, 청소년, 신앙 및 가정 문제를 상담해 주는 자'

 
 
성경을 바탕으로 활동하는 가정사역전문가가 새로운 전문 직업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회복과 치유가 필요한 시대에 성경적 가정사역은 일반 가정 뿐 아니라 지역 기관과 단체, 교회 등을 통해 활동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종교 단체 및 사설 기관 등을 통해 가정사역 전문가 배출 과정이 개설, 운영되고 있다.

 
가정사역전문가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은 최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제2차 가족실태’ 조사 결과를 근거로 내걸고 있다.

 
‘제2차 가족 실태’에서 친부모를 가족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78%로 5년 전 1차 조사의 98%에 비해 20%의 감소를 보인 것.

 
형제·자매는 81%에서 63%, 조부모는 64%에서 무려 23%로 줄었으며, 시부모와 장인, 장모가 가족이라는 응답은 80%에서 51%로 감소했다.

 
이같은 결과는 우리나라에서 인식하고 있는 가족의 범위가 급격히 좁아진 것을 의미한다고 풀이 받고 있다.

 
가족 기준이 ‘혈연’에서 ‘거주’ 중심으로 바뀌게 된 것.

 
고령화 사회와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이 맞물리면서 이들의 은퇴 후 삶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의학의 발전으로 건강수명이 90세 이상으로 늘어났으며, 2010년 보건복지부 조사결과에 의하면 1955년생부터 1963년생인 베이비붐 세대는 712만 명인 것으로 집계되었는데 이는 전체 인구의 14.6%에 해당된다.

 
조선일보와 삼성경제연구소가 2010년 실시한 설문조사에 의하면, 응답자 가운데 압도적 다수(93.2%)가 ‘은퇴 후 사회에 봉사하고 싶다’고 응답하고 있다.

 
선호하는 봉사 형태는 ‘전문 지식을 활용한 재능 기부(60.4%), 소외 계층을 돌보는 봉사 활동(22.5%), 물질적인 기부(14.5%) 순.

 
‘봉사할 대상과 방법을 쉽게 찾을 수 있는가’ 라는 질문에 절반 이상(53%)이 ‘어렵다’고 응답했다.
 
‘전문지식을 활용할 수 있는 봉사기회가 많은가’라는 질문에도 절반(48.7%)이 적당한 장소가 없다고 응답했다.

 
평균 수명은 늘어나고, 사회 곳곳에서 전문 자원 봉사를 펼치고 싶어 하는 퇴직자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정작 봉사의 장(場)은 찾지 못하고 있는 것.

 
이같은 실정에서 가정사역은 가장 적합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 성경을 바탕으로 활동하는 가정사역전문가가 새로운 전문 직업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 매일종교신문


 
가정사역 전문가들은 ‘전통적 가치가 심각하게 흔들리면서 시대는 급변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가정사역자의 역할이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다. 더 이상 가족이라는 제도가 가정의 행복을 지켜낼 수 없기에 전문가들이 나서서 보다 적극적으로 가정행복 설계법을 전수해 주어야 한다. 이제 소수의 가정사역 전문가만으로는 이러한 시대적 요청을 감당할 수 없다. 봉사의 기회를 찾는 베이비부머들이야말로 이에 대한 훌륭한 대안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하면서 가정사역전문가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여러 교육 기관에서는 일반 가정사역 전문가. 상담 전문가 양성코스인 가정사역 최고위과정(MBA) 등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약 1,000여명의 가정사역 전문가가 배출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들은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과정을 이수한 뒤 신혼 부부 멘토,
아버지 학교, 결혼 주례사, 결혼 진행(Marrige Planner), 메리지 멘토링, 천국준비교실 강사, 상담 전문가, 사춘기 부모 교실 강사, 독서상담사, 가정 선교사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교계에서는 송길원 목사를 비롯해 강남역에 위치한 사랑의 교회 등에서 가정사역자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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