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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으로 듣는 찬불가, 수녀들 성가 음반 인기몰이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4/03/11 [20:57]
‘주님 사랑해요’ ‘연등축제의 노래’ 시리즈, 종교 음악 지루하다 고정 탈피

랩으로 듣는 찬불가, 수녀들 성가 음반 인기몰이

‘주님 사랑해요’ ‘연등축제의 노래’ 시리즈, 종교 음악 지루하다 고정 탈피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4/03/11 [20:57]


 
흑인들 고유 창법인 랩송으로 찬불가를 듣고 수녀들의 음성으로 성가곡을 듣는다!
 
고정 관념을 깨는 불교와 카톨릭 음반이 음원 시장에서 장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불교계에서는 신나는 랩 찬불가 ‘연등 축제의 노래’ 시리즈가 꾸준히 발매되면서 음악 애호가들의 호응을 얻어내고 있다.
 
종교 음악은 엄숙하고 무겁다는 고정 관념에서 탈피해 신세대들의 구미에 맞는 랩 스타일의 편곡을 시도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
 
 
▲ 불교계에서는 신나는 랩 찬불가 ‘연등 축제의 노래’ 시리즈가 꾸준히 발매되면서 음악 애호가들의 호응을 얻어내고 있다     © 매일종교신문

 
경쾌하고 흥에 겨운 축제용 찬불가로 환영 받고 있는 ‘연등축제의 노래’는 찬불가를 대중화 시키는데 혁혁한 공헌을 하고 있다는 칭송을 받고 있다.
 
시리즈 음반이 5집 이상 발매될 정도로 꾸준히 주목을 받고 있어 여타 종교 음악계에서 자극을 제공하고 있다.
 
찬불가와 대중적인 찬불가 보급에 앞장서 오고 있는 음악 그룹 ‘좋은 벗 풍경소리’는 시종 흥에 겨운 랩 스타일의 불교 음악을 시도하고 있어 ‘불교 음악은 지루하다는 고정 관념에서 벗어나 누구나 감상할 수 있는 밝고 경쾌하고 신나는 축제용 찬불가를 보급하고 있는 산 증인 역할을 해내고 있다.
 
1990년 중반에 발표된 노래로 연등 축제의 대표곡이라고 할 수 있는 ‘오늘은 좋은날’ ‘연꽃등 밝히는 날’ ‘길 떠나자’ 등은 신세대 래퍼 톡스(tox)와 연꽃 소녀들의 보컬에 담아 새롭게 출시돼 대중 가요 못지 않는 각광을 받고 있다.
 
국악의 차세대 대표 소리꾼으로 주목 받고 있는 박애리의 ‘상사디야 우리스승’ ‘지심귀명례’ 등은 품격 있는 국악 풍 찬불가라는 칭송을 듣고 있다.
 
‘날마다 좋은날’ ‘서두르지 말아요’ 등은 불교 음악의 기본 선율을 유지하면서 교훈적이고 건전한 노랫말을 담아내 멜론, 도시락, 엠넷, 소리바다 등 음악 전문 사이트에서 장수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한편 ‘주님 사랑해요’는 수녀들이 부르는 성가 음반.
 
수도회 50주년을 맞아 출반된 이 음반은 수녀들이 영가 노래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노래와 신곡을 편안한 분위기로 편곡해 하느님의 사랑과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
 
12명의 수녀들이 독창, 중창, 합창 등 다양한 형식의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1970년대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세상에 외치고 싶어> <저마다의 먼 길을>을 비롯해 <하늘의 여왕> <비아 돌로로사> <성 프란치스코의 기도> 등 카톨릭 신자들에게 친숙한 노래들이 풍성하게 담겨 있다.
 
▲ '주님 사랑해요’는 수녀들이 부르는 성가 음반. 수도회 50주년을 맞아 출반된 이 음반은 수녀들이 영가 노래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노래와 신곡을 편안한 분위기로 편곡해 하느님의 사랑과 희망을 전달하고 있다     © 매일종교신문


 
수록곡 중 <너는 나의 것> <주님 사랑의 맘 믿어요> <들어주소서> <주님 사랑해요> 등은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곡들이여서 음반의 가치를 높여주고 있다.
 
작곡가 이필호와 박종미가 팀웍을 이뤄 발표한 창작곡 <주 안에서>, 성 바오로딸 수도회 수녀들이 불러 주는 <아베 마리아> <주님과 함께> 등은 가장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인기곡들.
 
12명의 수녀들이 음반 제작을 위해 합류했고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해신> <대조영> <바람의 나라> <거상 김만덕> 등의 배경 음악을 작곡한 이필호 시몬이 프로듀서로 참여해 신자들로부터 소장 음반으로 구매 열기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는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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