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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 신입생들, 11.3%만이 “복음 확실히 믿고 있다”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4/03/22 [09:37]
한국CCC, 2013 신입생 대상 ‘종교생활 및 의식조사’ 결과

기독 신입생들, 11.3%만이 “복음 확실히 믿고 있다”

한국CCC, 2013 신입생 대상 ‘종교생활 및 의식조사’ 결과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4/03/22 [09:37]
2013년 기독 신입생들 중에서 확실히 복음을 믿고 있다고 여기는 수가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감리교뉴스에 따르면 한국대학생선교회(CCC, 대표 박성민 목사)는 2013년 신입생 1438명을 대상으로 ‘종교생활 및 의식조사’를 리서치전문업체인 글로벌리서치의 자문을 받아 실시한 결과 전체 459명의 기독 신입생들 중 11.3%만이 ‘확실히 믿고 있다’고 응답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해하고 있다’는 40.1%, ‘어렴풋이 알고 있다’는 33.1%, ‘잘 모르겠다’는 14.6%, ‘알고 싶지 않다’는 0.7%가 응답했으며 ‘모름, 무응답’은 0.2%가 응답해 복음에 대한 분명한 확신이 없이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 돼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전체 신입생들 중에서는 불과 3.7%만이 ‘확실히 믿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해하고 있다’가 15.2%, ‘어렴풋이 알고 있다’가 21.2%, ‘잘 모르겠다’가 46.1%, ‘알고싶지 않다’가 0.7%에 해당됐다.


이는 한국교회의 침체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복음에 대한 분명한 인식이 약화되고 개신교 신앙의 본질인 ‘구원의 복음’에 대한 인식이 흐려진 것으로 보아, 한국교회가 바른 신앙을 제시할 필요성이 요청된다.


지난 2012년, 한목협이 성인남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개신교인의 신앙생활 이유로 ‘마음의 평안을 위해서’가 38.8%, ‘구원과 영생을 위해서’가 31.6%로 답했다.
 그러한 연장선상에서 이번 결과는 성인에게 있어 신앙의 본질이 약화되고 있음을 드러냈다.
응답자의 현재 종교는 ‘기독교’가 31.9%로 나타났으며 불교는 8.8%, 천주교는 7.2%, 무교는 48.3%, 기타는 0.5%라고 답했다.
향후 희망하는 종교는 기독교가 24.1%로 1순위를 차지했으며 천주교가 6.5%, 불교가 5.9%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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