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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시도자 66% “종교 없다”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4/04/01 [18:25]
복지부 실태조사, 불자들이 가장 낮아

자살시도자 66% “종교 없다”

복지부 실태조사, 불자들이 가장 낮아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4/04/01 [18:25]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의 자살기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17개 대형병원의 응급실을 찾은 자살시도자 천3백여 명을 대상으로  최초로 자살의 원인과 특성을 규명하기 위한 실태조사를 벌여 1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응급실을 찾은 자살시도자 천3백여 명 가운데 66%는 종교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가 16%, 불교가 9.4%로 불자들이 극단적 선택을 하는 비율이 낮았다.


자살 전 나타나는 징후들도 연령대별로 달랐다. 20대는 자살 전 SNS 문구를 관련 내용으로 바꾸고 인터넷에서 자살 방법을 검색하는 한편 사후세계에 대한 궁금증을 나타냈다.
30~40대는 주변 사람들에게 잘못을 빌고 안부를 물었으며, 50~60대는 자식들에게 배우자를 잘 모시라고 당부하는 경향을 보였다.


자살을 시도하는 원인으로는 우울증이나 불안, 망상 등 정신과적 질환 탓이 가장 컸다.
자살 시도의 주된 원인은 우울감 등 정신과적 증상이 37.9%로 가장 높았고 대인관계의 스트레스가 31.2%, 경제적 문제는 10명 중 한 명 꼴이었다.
또한 한번 자살을 시도했던 사람이 다시 자살해 사망할 확률이 일반인에 비해 25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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