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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률 장려에 나선 괴짜 신부(神父) 이야기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4/04/09 [13:31]
블랙코미디 <신부의 아이들> 개봉 예정

출산률 장려에 나선 괴짜 신부(神父) 이야기

블랙코미디 <신부의 아이들> 개봉 예정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4/04/09 [13:31]







 
 
출산율 제로에서 100%로 높이기 위한 카톨릭 신부의 유쾌하고 발랄한 프로젝트가 대형 화면을 통해 공개된다.

 
마을의 연애 계보를 꿰고 있는 세상 어디에도 없는 신부의 이중 생활.

 
스토리만으로도 관람 욕구를 자극 시키고 있는 <신부의 아이들 The Priest's Children>은 종교인을 등장 시킨 풍자 코미디극으로 유럽 극장가에서 화제를 불러 일으킨 작품이다.

 
▲ 한적한 시골 마을 출산율 작전에 나선 카톨릭 신부의 해프닝을 다룬 <신부의 아이들>     © 매일종교신문


 
<신부의 아이들>은 작은 섬마을에 새로 오게 된 신부가 콘돔을 판매하는 슈퍼 주인과 피임약을 제조하는 4차원 약사와 손을 잡고 비밀리에 출산장려 계획을 시작한다.

 
계획을 성공리에 진행하기 위해 파비앙 신부는 슈퍼 주인의 도움을 받아 마을 사람들의 연애관계를 속속들이 파악하기로 한다.

 
슈퍼 주인은 신부를 앉혀 놓고 “얘기가 아주 복잡해요. 지난 보름 동안 있었던 일이죠” 라며 흥미진진한 숨겨진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19금 이야기에 충격을 받기도 하지만 어느새 더 센 계획을 새우며 동료들을 놀라게 한다.

 
그들의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기도 잠시, 원치 않은 진실과 충격적인 관계가 드러나게 된다.

 
<신부의 아이들>의 파비앙은 아이의 아빠를 몰래 지정해주거나, 버려진 아이의 부모를 찾아주기 보다는 슈퍼주인의 아내가 아이를 키우겠다고 할 때 눈감아 주는 등 엉뚱하고 예상치 못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 유럽 블랙 코미디 진수를 선사하고 있는 <신부의 아이들>     © 매일종교신문


코미디의 틀 안에서 유쾌한 웃음을 주면서도 종교와 인종, 출생을 가로지르는 날카로운 풍자가 돋보이는 <신부의 아이들>은 구 소련 연방이었던 크로아티아의 이국적인 풍광을 배경으로 배우들이 호연을 펼쳐 영화를 보는 흡입력과 기대감을 고조 시키고 있다.

 
섬마을 신부의 발칙하고 기상천외한 소동을 다룬 블랙코미디 <신부의 아이들>은 4월 17일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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