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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차남, "종교탄압" 망명신청 가능성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4/05/10 [08:15]
소환통보 불응 핵심측근 미국체류중

유병언 차남, "종교탄압" 망명신청 가능성

소환통보 불응 핵심측근 미국체류중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4/05/10 [08:15]

청해진해운의 실질적 소유주인 유병언(73) 전 세모 회장의 일가와 측근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자 해외에 머물고 있는 유 전 회장의 차남 혁기씨는 시간을 벌기 위해 망명신청까지 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구원파 신도들은 매일 오후 인천지검 앞에서 "검찰 수사는 종교 탄압"이라며 집회를 열고 있는 상황인데 이는 ‘종교탄압’을 이유로 망명신청의 명분을 쌓고 있다는 것.   

TV조선은 “혁기씨의 경우 종교탄압을 이유로 미국에 망명신청하려는 움직임이 최근 검찰에 포착됐다. 구원파와 관계없다면서 종교탄압이라는 억지 주장으로 시간벌기를 하려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검찰이 강제송환 절차에 들어가자 이들은 시간 벌기를 위해 별별 수단을 다 동원하고 있다는 것이다.    

유병언 씨의 차남 혁기 씨와 장녀 섬나 씨, 측근 등 유 씨 측 핵심 인물 4명은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이다. 검찰은 이들이 3차례의 소환통보에 불응함에 따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강제송환 절차에 들어갔다.   

한국제약 대표 김혜경씨도 한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혐의가 말이 안 된다. 한 발짝도 움직이고 싶은 생각이 없다"면서 귀국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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