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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나부터 반성하고 회개하자”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4/05/17 [10:56]
원로목사회, ‘회초리 기도회’ 개최

세월호 참사 “나부터 반성하고 회개하자”

원로목사회, ‘회초리 기도회’ 개최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4/05/17 [10:56]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사회 각계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교계에서도 회개하고 반성하자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가 15일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회초리 기도회를 열고 나부터 반성하고 회개한다는 의미로 자신의 종아리를 내리치는 포퍼먼스를 펼쳤다.     

세월호 참사는 누구만의 잘못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죄인이요, 가해자요, 책임지지 못했음을 회개한 것이다. 기도회에 참석한 원로들은 자신들부터 회개한다는 뜻으로, 바지를 걷어 올리고 회초리로 종아리를 스스로 내리치는 퍼포먼스를 펼쳤다.

원로들은 이어 기도 시간을 통해 한국교회가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회개 운동을 널리 펼쳐나가자고 강조했다. 또 우리사회에 만연한 물질만능주의와 탐욕이 결국 안전불감증을 불러와 수많은 고귀한 생명들이 목숨을 잃게 됐다고 탄식했다.     

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는 오는 7월 7일 회초리 기도 대성회를 열어 회개 운동을 계속 전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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