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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무료경전 강의 등 현대유교의 생활화

이광열 기자 | 기사입력 2014/06/13 [11:23]
서상기 관장, 유교문화와 도덕부흥 운동 선언

성균관, 무료경전 강의 등 현대유교의 생활화

서상기 관장, 유교문화와 도덕부흥 운동 선언

이광열 기자 | 입력 : 2014/06/13 [11:23]

성균관(관장 서정기‧사진)이 유교경전 강좌를 신설하고, 도덕부흥 운동을 선언하는 등 현대유교의 생활화에 나서는 한편 유교문화와 도덕부흥 운동을 선언했다.

성균관은 ‘새 시대’라는 이름의 토요강좌를 신설하고, 오는 14일 오전 10시 서울 종로구 명륜동 문묘 내의 명륜당에서 첫 강의에 들어간다. 매주 토요일 명륜당에서 열리는 이 강좌는 이례적으로 ‘유림 개혁’을 이끌고 있는 서정기 관장이 직접 맡게 돼 주목된다.

학생과 유림,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80여 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수강료는 무료다. 명륜당에서는 앞으로 계속해서 성균관장의 ‘사서오경’ 강의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성균관은 조선조 500년 간 최고의 인재가 모여 강학하던 교육기관으로, 학교 대강당격인 명륜당에서 다시 유교경전 강좌가 정기적으로 개설되게 된 것은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다. 서 관장은 “‘대학․중용․예운’을 중심으로 한 이번 특강을 통해 ‘동방예의지국’의 전통을 계승하여 아시아의 등불을 다시 환히 밝히고, 세계로 힘차게 뻗어가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성균관은 지난 12일 서울 명륜동 성균관 대성전에서 '1천만 유림 도덕부흥 대회'를 열어 유교문화와 도덕부흥 운동에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1천만 유림 배가, 유림증 발급, 공자 탄생일의 성탄일 축제화, 재미있는 서당 운영, 안정적 재정기반 확충 등 사업을 펴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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